[잡담]여자들은 한결같은 남자에게 호감을?

J3park 작성일 09.01.07 2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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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8년 솔로부대 입성후, 연애세포가 죽기전에 탈퇴하려고 발버둥치며 노력했지만, 크리스마스를 캐빈과 함께. . . .  ㅠ ㅠ

그러던 중, 전혀 의도치않고 생각치 않은 자리에서 솔로부대를 탈퇴한 사람입니다.

 

 

이번에 제 경험상. . . 여자들은 한결같은, 지조있는?  그런 남자에게 없던 호감도 생기는거 같더군요.

 

 

지금 사귄지 딱 일주일 된 그녀....  1년전 대쉬 했을땐 단칼에 잘라버리더군요....

친한 누나인데 자기는 제가 너무 좋은 동생으로만 좋다고 하면서.....지금처럼 지내자고 하면서요....

 

첨엔 뭐 가슴아팠지만, 누나 말대로 예전처럼 지내려고 노력하고 시간도 지나다보니 다시 누나처럼 대해지더군요~

그떄부턴 뭐 사심없이, 이 누나와 이성적으론 안 이뤄지겠구나...하는 맘으로 편한 언니동생? 처럼 지냈습니다 - -;

 

누나 성격이 털털하고 좋다보니, 어쩔땐 형이랑 동생같고 저랑 잘 맞아서, 서로 잘 챙겨주고 잘 해주며 지냈어요. 1년을 쭉~

 

같은회사에 근무하는지라, 밖에선 가끔 만나더라도 매일매일 얼굴도 보게 되구요~

 

 

그러던 中, 2008년의 마지막날...  회사 끝나고 둘다 약속도 없고해서 술이나 한잔하러 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연애 이야기도 하고 하다가. . . 

"누나 소개팅 해줄까? "  하니까. . .  됬다고 저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전...  "1년전에 튕겨놓고 이제와서 무슨 - -;"   이라고 하니까,

뭐 그땐 저랑 오래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 놓더라구요~

 

그러면서 " 우리사귈까? "  이러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

 

"술 많이 먹었구나 ^^   갑자기 왜그래~  나같은 스타일 싫어서 튕길떈 언제고"  라고 하니까,

 

"술땜에 그런게 아니고, 너 남자로 매력있어.  애가 참 한결같고 지조도 있고....어쩌구;"  하더라구요...

1년동안 이렇게 한결같이 하기 힘든데, 너 정말 매력있다고....

 

근데 사실. . . 저 1년동안 자기 기다린거도 아니고, 그냥 사심없이 대하던데로 한건데. . .

뭐 친하니까 회사에서 다른 직원들보다 아주 조금? 더 관심가져 준거 밖에 없거든요~ 

먹을꺼도 좀 자주 갔다주고 둘다 심심할때 영화도 보러가고, 밥도 먹고~

 

뭐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여자들은 감동을 받나 봅니다. 

아참 크리스마스때도 다이어리 하나 사줬고 - -;   정작 누난 더 비싼 니트를 사주더라구요~

 

 

여튼....그 사람 눈엔 첨엔 제가 마냥 동생으로, 매력없어 보였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남자로 보였나 봅니다.

 

한결같은 자상함?과 사소한거 자주 챙겨주고, 관심가져주고. . .  하는게 쌓여서 호감으로 변했나 봅니다.

 

하긴...제 직장이 남자라곤 유부남 셋, 저(25세),  여직원 200명 가량??  있어서 본인에게 자그마한 관심 가져주는게 더 특별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겠네요~

 

여러분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 생기시면 몇 번 찍어 보세요.  

 

전 한번 뺀찌먹고 나서 이사람과는 정말 연인같은건 안될것 같았는데,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네요~

 

 

사내커플 힘들고, 몰래만나야 하고, 뭐 에로사항이 있긴 하지만 둘다 그런거 신경많이 안쓰는 성격이라 뭐 ㅋㅋ

 

 

연상이라 아직은 제가 주도권을 많이 빼았겨 있고(거의 대부분ㅠㅠ),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 .

열심히 사겨볼랍니다~    

 

종종 연상녀와 연애경험 있으신분들께 조언도 좀 구하고 할께요 ㅠ ㅠ

 

쏜가님 공지사항처럼, 연애겟 모든 회원들이 쏠루부대 탈출하는 그날까지 화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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