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하다가 의문점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어장관리 글들이 이 게시판에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이거 너무 피해의식아닌가요?
최근 제 동기가 저랑 친한 여자후배에게
어장관리 당했다고 술먹으면서 하소연하길래 '걔가 그럴애가 아닌데.'라며
생각하던중 그 여자애가 힘들다며 술좀 마시자고 해서 술자리에 간적이있습니다.
저는 은근슬쩍 그여자애에게 어장관리에 대해서 아냐고 물와봤고,
그 여자애는 불쾌해 하며, 자기도 지금 학교에 않좋은 소문이 퍼져서
지금 술먹자고 한거라며 하소연을 하더군요.
아는 선배가 밥먹자고해서 3번정도 먹었는데
밥먹을때마다 더치하자고 하닌까
자기가 사겠다며 굳이 돈을 내고는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커피까지 먹게 되었고(커피를 그 선배에게 사주기 위해서요..)
그후 부터 문자가 오면 선배이기도해서 답장해주다가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했다싶어서 문자를 끊었답니다.
그러다가 문자 끊은게 영 신경쓰여서 다음날쯤에 하루 잘보내라고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러다 며칠후 이 선배가 자기한테 고백을 했고 자기는 어이가 없어서 거절을 했답니다.
거절한 이후에 그 선배가 어장관리 당했다느니 사람마음 가지고 장난쳤다 하면서
자기가 피해자인양 떠벌리고 다닌다는 겁니다.
전 그 여자애랑 이야기 하면서
참 여자들의 관점과 남자들의 관점이 많이 차이가 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요약을 해보자면
그 동기 주장은
1. 평소에 자신을 보면서 자주 웃고 인사를 잘 받아준다.
2. 자기가 밥을 사주면 그냥 가면 되는데 커피를 사줬다.
3. 자신이 문자를 보내면 친절하게 답장해주다가 갑자기 끊는등 밀고 당기기를 했다.
4. 호감이 담긴 문자를 자주 보냈다.
등등인데요. 그 후배가 말한 내용하고는 다르더라구요.
---머 일단 이 사례가 모든 어장관리를 설명할 수 있다고는 말하지않겠습니다~!!---
단지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일단 남자들이 어장관리라고 생각하고 있을뿐이지 어장관리가 아닐수도 있다는것과
괜히 어장관리일까? 아닐까? 설레발쳐서 심하게 고민하지말라는것,
자신이 착각해서 거절당한것을 어장관리라고 푸념하면서 그 상대방 여자분을 욕하지 않았으면 하는것,
정도 입니다.
아~이건 진짜 사견인데요...(욕많이 먹으려나.,..)
진짜로 사악한 어장관리를 하는 여자애가 있다면...흐음...그 여자애 마음을 갖지 못한 내 잘못이지
여자애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세상이 약육강식!!
자기 스탯올려서 더 좋은 여자 만나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