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의 방법과 타이밍

지금은짝사랑 작성일 10.01.20 09: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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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백하면 지는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이 말을 진리로 생각하는 반면 남자들은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죠.

 

저는 이 말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단, 앞에 확신이 없는한 이란 말이 붙어야겠죠.

 

100%로 사귈 확신이 있다면 먼저 고백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는, 사귈수 있을지 없을지 불안한 상황에서

 

고백을 하는건...지는 겁니다. 선택권이 여자에게 넘어가는 것이죠. 그 이후로 남자가 정신차리고 밀고 당기기 해봐야

 

꼴만 우스워집니다. 

 

 대체로 게시판글을 보면

 

1. 무슨 정신인지 고백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술김에 고백을 하고 말았네요. 등등..

 

                                       ↓ ↓  ↓  ↓  ↓ ↓

 

2. 지쳐서 저랑 사귈거 아니면 그만 만나자. 연락하지마라. 좋은 사람만나라.

 

                                       ↓ ↓  ↓  ↓  ↓ ↓

 

3. 못잊겠어요. 힘들어요. 다시 연락하고 싶어요. 그녀가 다시 문자를 보네요.

 

 

이런 악순환이 반복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먼저 자신의 패를 여자에게 알려주어서 그런다.

 

남자A가 어떤 여자B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 여자B에게 적어도 1명 이상의 남자A 같은 존재가 있다.(물론 외모를 전혀

 

보지 않고 성격만 본다면 없을 수 도 있겠다 -_-) 즉, 남자 A와 남자B가 여자B를 좋아하는 관계라고 치자.

 

 그 상황에서 남자 A가 먼저 고백을 해버린다면 여자B에게 남자 A와 다른 남자들을 비교하면서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넘어가게 된다. 더 암울한건 남자B가 밀고당기기의 고수라면 당연히 여자는 안정권인 남자A보다 남자B에게 매력을 느낀다.

 

이건 어장관리도 무엇도 아니다. 남자도 여자 2명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것처럼 보인다면 머리속에서 별 비교를 다하닌까.

 

즉, 남자A는 남자B에게 여자B를 뻇겨서 남자B를 욕하며 깡소주에 눈물흘리면서 혼자서 청승부리거나, 여자B가 남자B와 잘

 

안되서 다시 돌아왔을때 친구들과 소주마시면서 어장관리당하는것 같다고 하소연하는것 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첫쨰, 확실하지 않는판에 전부를 걸지 말라는 거다.

 

판을 길게 봐라. 결국은 사귀는게 승리 아닌가? 술김에 어쩌다가 고백했다는건 조급했다는거다. 그리고 조급함은

 

실수를 낳는다. 자신의 맘을 30%만 보여주어라. 그리고 선을 지켜야 한다. 난 너에게 호감은 있지만 그렇다고 애인으로 하기

 

에는 무언가 부족해라는 뉘앙스를 풍겨라(주로 여자들이 이걸 많이함-_-).

 

             둘째, 남자 친구들 말은 제발 듣지말고 그들에게 누굴 좋아하는지 시시꼴꼴 말하지마라.

 

저도 대학 첨들어와서 술마시다가 호감있는 애가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한적이 있었습죠. 그 후에 참담했습니다. 친구들의

 

끊임 없는 부추김. 야유. 그 여자애랑 있을때 괜히 호들갑떠는거. 친구들의 오지랖...연애에서는 필패입니다.

 

 

             셋쨰, 확신이 없다면 술마시거나 꽃을 사들고 고백하지 말고 이벤트를 해라.

 

여기서 이벤트가 거창한게 아닙니다. (특히 촛불은 ㄴㄴ) 무언가 여자스스로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고백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의 고백을 하라는 겁니다.

 

저는 케로로인형옷이랑 탈을 쓴적도 있고(주위 사람들이 사겨라 사겨라 외쳐 주셨음), 지하상가 상점주인들에게 1000원짜리

 

장미꽃이랑 음료수 나눠드린 후에 제가 지나갈때 제 옆에 있는 여자에게 꽃을 좀 주라고 부탁한적도 있습니다.(여자애가 감동

 

해서 울었음 -_-b) 이런 이벤트 받으면 여자가 고백안받기도 민망하죠. 드라마 보면 남자들이 터프하게 우리 사귀자.

 

하면 여자가 바로 사귀는데, 그건 드라마입니다. 낯뜨겁고 창피하고 쪽팔리더라도 한번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가집시다.(이게 가장 중요!!)

 

 

* 먼가 참 두서가 없는 글이 되었네요.

 

  물론 저는 지금 여자친구 없습니다. ㅠ_ㅠ

 

  2010년엔 모두 커플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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