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에효.

neyo 작성일 09.03.15 16: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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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사귀고.. 12월에 헤어졌어요.

 

다른 사람한테 가고 싶어하는 같아 보내줬죠.

 

미친듯이 붙잡다가 놔준거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12월 1월은..

 

죽고 싶기도 하고 겨우겨우 버텼죠 뭐.

 

 

 

그리고서 2월에 한번 전화가 왔었는데 안 받았어요..

 

다른 사람 사귀다가 한달도 안되서 헤어진거 같았아요..

 

 

그리고 그제  전화가 두통이나 와있길래.

 

전화를 했죠. 아 그 때 전화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울고 있더군요. 힘들다고.

 

 

할말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어떻게 지내냐 묻길래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사귈 때처럼 서로 통화하고 있더군요..

 

예전 사귈때 부르던 호칭을 부르더군요.

거의 안들리게..살짝.. 물론 저는 듣고서 못 들은척 했어요..

 

 

그리고 자기 요즘 너무 힘들다며.

 

같이 술마시자고 아무때나..

 

그리곤 친구로 지내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저는 사귄 사람끼리 어떻게 친구가 될수 있냐는 식으로 얘길 했어요..

 

근데 왠지 화가 나 더군요.. 자기 힘드니까 다시 찾는 다는게..

 

 

 

그래서 왜 갑자기 전화했냐고 물었어요..

 

그냥 생각이 나서 전화하면 받을 꺼 같아서 전화했다더군요.

 

 

아 아직도 완전히 정리못한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다시 만나고는 싶지만..   공부하는 상황이라 연애 할 시간도 없고..

 

나 싫다고 떠나놓고 또 만나서 술마시는 자는 건 뭔지..

 

 

후.. 그래서 난 너 다시 보면. 마음 겨우 정리해가는데 다시 좋아할꺼 같다고.

 

만나지말자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쫌 화를 내면서 말했죠..

 

그리고 아무 말 없길래. 그냥 끊어버렸어요.

 

 

 

.미치겠네요. 거의 다 마음 정리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화통화 한번 하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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