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사귀고.. 12월에 헤어졌어요.
다른 사람한테 가고 싶어하는 같아 보내줬죠.
미친듯이 붙잡다가 놔준거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12월 1월은..
죽고 싶기도 하고 겨우겨우 버텼죠 뭐.
그리고서 2월에 한번 전화가 왔었는데 안 받았어요..
다른 사람 사귀다가 한달도 안되서 헤어진거 같았아요..
그리고 그제 전화가 두통이나 와있길래.
전화를 했죠. 아 그 때 전화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울고 있더군요. 힘들다고.
할말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어떻게 지내냐 묻길래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사귈 때처럼 서로 통화하고 있더군요..
예전 사귈때 부르던 호칭을 부르더군요.
거의 안들리게..살짝.. 물론 저는 듣고서 못 들은척 했어요..
그리고 자기 요즘 너무 힘들다며.
같이 술마시자고 아무때나..
그리곤 친구로 지내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저는 사귄 사람끼리 어떻게 친구가 될수 있냐는 식으로 얘길 했어요..
근데 왠지 화가 나 더군요.. 자기 힘드니까 다시 찾는 다는게..
그래서 왜 갑자기 전화했냐고 물었어요..
그냥 생각이 나서 전화하면 받을 꺼 같아서 전화했다더군요.
아 아직도 완전히 정리못한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다시 만나고는 싶지만.. 공부하는 상황이라 연애 할 시간도 없고..
나 싫다고 떠나놓고 또 만나서 술마시는 자는 건 뭔지..
후.. 그래서 난 너 다시 보면. 마음 겨우 정리해가는데 다시 좋아할꺼 같다고.
만나지말자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쫌 화를 내면서 말했죠..
그리고 아무 말 없길래. 그냥 끊어버렸어요.
.미치겠네요. 거의 다 마음 정리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화통화 한번 하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