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나름대로 호감 가지고 있던 누님에게 화이트데이날 고백했는데
차였습니다.
나름대로 서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 주고 받고, 호호깔깔 잘 놀았는데
다만 저는 그걸 연정으로 받아들이고 누님쪽에서는 재미있는 대화 & 동생으로 받아들인건가
각설하고.
산에서 야경보면서 고백했는데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그러다가,
아직까지는 연애할생각이 없고 집안일과 어머니한테만 더 신경쓰고 싶다길래,
알았다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희한하게도 너무 아쉽다던지 그런건 전혀 없네요.
내마음 전했으니 그걸로 된거라고. 뭔가 허전하면서도 앓던 충치를 쑥 뽑아낸 느낌이랄까.
이누님 만나기 전에는 과거여친이 하루라도 생각 안나는 날이 없었는데, 누나 만나서 부터
이래저래 놀다가 거절당하고 몇일 지내보니, 완전히 연애를 해본적 없던때의 마음이랄까.
홀가분한 기분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번은 길가다가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었는데, 가서 다짜고짜 남친 유무 묻고 있다길래,
[제 이상형이라서 그랬다고, 아쉽네요]
집에와서는 [으악 나 미쳤구나.] 버둥대고 --;
연애에 관한 기술이니 뭐니 말들이 많긴한데,
경험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여자의 행동에 너무 의미를 두지말라는거.
쿨하니 뭐니그러는데 아플때는 아파서 소리지르고 힘들때면 도와달라고 말하고
남들의 시선 의식하지않고 내가 하고싶다면 묵묵히 하면 됩니다. [범죄행위X]
그런고로..
저도 다시 천국으로 돌아왔네요.
얄팍한 지식이지만 다시 매니저활동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P.s)컴퓨터 그래픽카드가 터지고 PSP가 부셔지고 핸드폰 액정이 부셔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