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음...
어쩌다가 글한번 적네요.
낮에는 덥다가 저녁에는 쌀쌀하고..
뭣보다 여친없는지 드디어 1년. ㅇ,ㅡ악
각설하고.
많은 분들이 소개팅을 한다고 하면, 아마도 열에 일곱분 정도는 긴장할꺼라 생각이 되네요.
특히나 이곳을 다녀가시는분들. [나무라는거 아닙니다.]
일단은 제가 생각해본대로 주욱 써보겠습니다.
1. 사전준비는 당연하다.
사전준비라. 사진이야 볼수도 안볼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안보겠습니다. 못생긴 분이라도 여자로서 대접받을 권리는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아무래도 사진을 먼저 보게된다면 이후 계획을 짜는데 있어 영향이 반드시 갑니다.
자연스럽게 갑시다. 안입던 옷입고 정장을 빼입고 간다던지 그러면 안되요.
다만 평소보다는 조금 신경쓴듯한 흔적이 보인다면 최고.
간단하게 씻어주고 손톱 귀지 코털 수염정도는 정리해주고. 소개팅 전날 머리깎지 맙시다.
티가 엄청나거든요 이거.
제일 중요한거.
게획을 짜세요. 이건 경험을 해본건데 무지무지하게 중요하고 또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몇시에 만난다고 가정할때,
이동시 걸리는 시간은?
어디서 무엇을 먹을것인가?
먹는데 소비하는 시간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면 스스로에게도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심적 여유가 생긴다는점만 봐도 꼭 해볼만하죠.
2. 마인드.
에... 많은 분들이 여기서 갈라지는데, 소개팅날 MT갈려고 생각하는분들은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술집또한 피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간단하게 맥주 한두잔 정도가 딱이라고 봐요.
그리고 말 함부로 놓지 않기.
친해지기 위해서 말을 놓는다고는 하지만, 나이가 어리든 많든간에 말은 함부로 놓아서는 안됩니다.
양쪽간 합의가 있다면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까페나 패스트 푸드 음식점을 갔다면 음식을 나르고 주문하는건 당연히 남자몫입니다.
침이나 담배는 당연히 --)+
행선지 이동이 요구될때는 남자가 먼저 말하는게 좋아요.
3. 돈
5:5 분할이면 제일 좋겠지만 소개팅에서 그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계산할때는 지체없이 일어나서 계산서 들고 가서 계산합니다.
이날하루는 내가 다 산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편해요.
먹고 나가면서 여자쪽에서 [잘먹었습니다] 라는 정도의 인사나 어떠한 감사의 표시가 없다면
다시만나는걸 고려해봅시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음식사준거에 고맙다고 인사하는거 힘든것도 아닐지언정 기본 예의니까요.
4. 대화
이건 답이 없어요.
이론없고 오로지 경험에 의해서만.
다만 욕이나 상스러운말. 성적인말. 자기자랑등은 피하도록 합시다.
상대쪽의 자랑을 들어주는게 좋아요.
상대방이 고민거리가 있다면 실컷 들어줍시다.
다만 해결을 해줄려고하지 마세요.
고민이라는건 남한테 털어놓기만 해도 속이 시원합니다.
5. 마무리
어찌됬건 헤어질때는 덕분에 오늘하루 즐거웠다고 말한마디 해주기.
연락처 모른다면 묻고, 여자의 기분이 좋아보인다면 다음 약속도 한번 과감히 물어봅시다.
차가 있어서 집까지 데려다 준다? - NO
잘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신의 집 위치를 노출시키는것을 상당히 불편해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자입에서 태워달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은 버스나 택시태워 보내요.
최소한 10시전에는 헤어집시다.
10시 딱 되면 [헐 10시네. 님 ㅂㅂ2] 이러지말고 계획을 짜서 10시전에는 여자가 집으로 가게끔.
아쉬울때 헤어져야 약간이나마의 미련을 발생..?;;;
아무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늦게까지 붙어다니는건 좀 거시기 하죠.
어찌 적다보니 20대들의 소개팅이 아닌 30대들의 중량급 소개팅 같은 느낌이 팍팍 나는데 -_-
어떤 장소든 어떠한 상황이든 여자를 대하는데 있어서 매너는 필수입니다.
연애를 하기위한 가장 기본바탕이 되는 조건은 [존중] 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얄팍한 지식으로나마 적어봅니다.
P.s) - 문자 해서 답변없다고 징징대지 맙시다.
답변 안하면 상대의 인격이 그거밖에 안된다고 해석하고 신경 뚝 끊어 버리세요.
사람을 대함에 있어 이정도인 사람과 사귄다면 나중에 반드시 문제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