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식사시간이라
폰챙겨들고 나왔는데 문자가 와있더라?
모르는번호..
'야~전역했으면 누나한테 째깍째깍 연락해야지~!!'
라고..
누구지 5월23일에 전역은 했다만..
딱히 이런문자가 올정도의 누나가 있는것도아니였고..,,
동갑이나 어리면 모를까 누나라면 더더욱이 미궁이거든..
그래서 누구세요? 라고보냈지
그리고 전화를 걸어봤어
한 2번걸었는데 안받길레 걍밥먹음.
그리고 돌아와서 일하고 한2시간좀 지났을까?
헨드폰 보니 부재중전화 하나 와있고
문자가 와있더라?
'전화두 안받고ㅠ'
뭐지.. 도대체
전화를 걸어봤어
낮선목소리의 여자가 받더라
그녀- 여보세요? 전역했으면서 연락도없고!
나- 예?!
그녀- 누나야!
나- 전역은 하긴했는데 전화를 잘못거신거 같아요..성함이 어떻게 되시죠?(혹시나 아는 사람일까봐)
그녀- 나보아누나야 !
나- 엥.. 모르는데.. 혹시 제이름은 아세요?
그녀- ? 엣? 철민이 아니에요?
나- 아닌데요.. 저 xxx인데..
그녀- 지역이 어디세요?
나- 서울인데요?
그녀- 아. 친구가 동생전역했다고 번호바뀌었다고 알려줬는데 죄송해요!
제가 알아보고 있다 연락 드릴께요~
나- 네~
뭔가 이상하지? 글로써놔서 그런데 철민이라는 이름도 좀 급지어낸듯이 얘기했고..
솔직히 전화번호 잘못알았다는게 내가 010 인데..
번호패턴이 3x3x aa8a 야.. x, a 는 같은번호고
쉬운편이란 소린데 이걸 잘못 누를리는 없는데...
원래 걸어야할 철민이란 사람도 전역한지 얼마안된거고
우연히 잘못건 전화번호인 나도 전역한지가 얼마안됐는데.. 이상하잖아?
그사람은 나에대해 아는데 우연을 가장한것처럼 용기내서
연락을 한것같은 느낌이 들었다이거지..
잠자코 있어봤어..
한시간 반정도있다가
나 알바끝나고 집에갈 타이밍에 문자가 오더라?
'죄송해요;; 번호를 잘못안듯;;
저보다 나이가 많을수도 있는데 초면반말해서 기분나쁘셨죠?'
라고
그래서 아니에요 전역한거 알고 반말하신거면
저보다 누나실꺼에요 이러니까
몇살이신데요?이러길레,.
23요 이러니깐
와~어리다~제가 훨씬훨씬 많네요 라데?
그쪽은 몇살이냐고 물었더니
답장- 25살;;
그래서 내가 하하 얼마 차이안나네요~어디사세요? 이러니까
경기도 살아요~ 전역한지 얼마나 되셨는데요?
이답장을보니 뭔가 냄새가 나는거야ㅋ
그냥 잘못 걸었다고 한통으로 끝낼수있는건데
문자를 이어간다는 자체가..
그래서 5월에 전역했다고 답장해줬더니
'아그렇구나~ 나중에 생각나면 연락할께요~~ 이름이 어케되요?'
이러더라..ㅋ
그래서 그쪽은요? 이러니까
xxx요
그래서 내가
알았어요 누나 이렇게 보냈지
방금 문자왔다 너이름은??
이여자뭐지.. 내이름 아직문자로 안보냄.
횽들 뭘까 이거? 애초에 나아는사람인것 같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