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본능

털뭉치 작성일 09.07.18 06: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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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0대중반 학생의 신분으로 상대가 힘든 때인지라  마음도 주고 성심성의껏,

 

기운도 차리게 해주고, 능력껏 해주었건만.

 

결국 돌아오는것은 좋은 말로 포장한.. 당신은 내 성에 안차..무능력해..

 

안좋은 조건 안좋은 과거 안좋은 성격 참아내고 내가 사랑해서 알면서도 만난 내가 그저 바보가되버린,

 

그러한 무서운 여자, 안좋은 여자를 만났습니다. 사람이 사랑을 하면서 꽃뱀을 만나 돈을 뜯겼다면 화만 나고

 

말겠지만, 사람 헷갈리게 하고 괜한 마음을 뜯겨버리니, 이건 정말. 하루이틀내에 복구가 안되는군요.

 

다른 사람이 말려도 내가 좋아서 알면서도 눈에 겁풀이 씌여서 변호해주던 내가, 뒤늦게 깨닳아

 

허무함에 치를 떨고 악랄함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리를 두려고 내가 뭐라고 한마디하자, 나에게

 

성을 내는것이, 정말 어쩜 이렇게 사람은 못될수가 있을까 합니다..

 

합리적인 판단을 한 그녀도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남한테 잘안주던 맘을 줘버린, 그 맘이 너무나도 크게

 

상처를 받았네요.

 

요즘은 정말 감정콘트롤이 안되서 괜한 사람에게 짜증도내고, 힘드네요.

 

평범한 여자보다 더 나약하고, 집안 가정사도 파란만장한, 과거남자와의 연애경력도 문제있던 그녀이기에

 

본능적으로 나이 많고 경험많고 돈많은 남자한테 끌리는걸까요? 제가 집도 있고 차도 있었다면 과연 저런소릴 했을런지.

 

감정을 다스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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