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동안 한번도 다툰 경험이 없었는데 어제 첨으로 싸웠네요...
제가 요즘 일을 열심히 했는지 두통도 있고 몸이 좀 안 좋아서 샤워를 하고 바로 누웠는데
여친이 머리를 확실히 말리지 않으면 두통이 더 심해진다고 자꾸 잠을 못자게
방해를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그냥 자도록 내비둬라고 했는데
계속 못자게 괴롭히더군요..그래서 홧김에 나가서 자겠다고 한 후 이불을 들고
거실로 나갔는데 왠지 좀 미안한 기분이 들더군요...그래도 여친은 제 걱정에
그런건데...그래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화가 났는지
아무 말이 없더군요..그래서 다시 거실로 나가 컴터 좀 하다가 여친이 잠이
들었을 타이밍에 맞춰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니 여친이 저를 쳐다 보더군요..
그래서 다시 미안하다고 하니 저를 부퉁켜 안더니 자기도 화 다 풀렸다더군요..
그게 너무 이뻐보여 서로 키스를 하다가 결국.......................
암튼 어제일로 더욱 가까워진거 같더군요..역시 너무 자주 싸우면 그건 또 안 되지만
참고 쌓아두는거 보단 이렇게 한번씩 자극을 주는게 서로한테 더 좋은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