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연애명언

Kirth 작성일 09.08.12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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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말들을 참 잘합니다

 

저도 어디나가서는 말 잘하고 재밌게 이야기 한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저랑 친한 사람들에 비하면... 전 아직 멀었단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죠

 

가끔 그런 사람들이 연애나 사랑 또는 여자에 대한 명언들을 하기도 하는데...

 

그냥 오전에 일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제가 참 인상깊게 들었던 것들 몇가지만 적어드립니다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 현실감 상승을 위해 말했던 사람이 했던 이야기 원문을 비슷하게 올립니다

 

 

 

1. 연애라는건 말이지.. 4강에서 5강 가는거 같은거야 - 리니지에 빠져살던 제가 아는 형

 

우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부연설명으로...

 

리니지에서 아이템 강화는 4까지는 안전하게 되는데 5부터 깨질 확률이 있죠(안해본지 오래되서 가물가물...)

 

 

 

'왜 그런줄 아냐? 가만보면 남들은 4강에서 5강가는데 별로 어려운거 없어보인다.. 그냥 하면 된대... 되게 쉬워보여

 

 그래서 나도 그냥 해보는데 나는 잘 안되거든 꼭 아템이 날아가요

 

 연애도 그래.. 남들은 굉장히 쉽게 쉽게 하는데 난 참 어려워.. 잘 안된단 말이지.. 잘 될때는 금방 되다가도

 

 안될땐 죽어라고 안되는 경우도 많고 괜히 돈만 날리고 말이야..

 

 그리고 꼭 보면 시범으로 강화하는건 잘되요... 막상 내가 강화할려는 아템은 잘 안되고... 참 희한하지?'

 

 

 

 

2. 여자는 언덕위에 시즈탱크 같은거지 - 한참 스타에 빠져살던 시절.. 친구가

 

 

 

'보면 위에 있는게 보여.. 근데 공격은 안된다.. 막상 수비 할려면 준비를 해야 되거든 근데 말이지.. 준비하는 동안에 보면

 

 터렛을 박아놓고 수비를 해놓던지 아님 드랍쉽이 다른데 싣고 가버린다.. 딱 넥서스만 깨고 째버린단 말이야

 

 기분 드럽지... 여자들도 그렇잖아 괜히 사람 마음은 흔들어 놓고 공략은 안되게 해놓고 말이야 마음만 흔들고 가버리니...'

 

 

 

 

3. 연애는 2002년 월드컵 같은거야 - 몇 달전 술자리에서 친구가

 

 

 

'TV에서 항상 재방송해주잖아.. 그럼 마치 그 때로 돌아간거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이거든

 

 그 때 느꼈던 환희 그리고 감동이런거.. 생각은 나는데 현실은 아닌거야

 

 연애도 그렇잖아.. 처음에 좋을때만 생각하면 기분좋지 근데 현실로 돌아오면 뭐 그렇게 싸울게 많은지 모르잖아

 

 그렇다고 예전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노력하면 될거 같은데 잘 안되는 그런거'

 

 

 

 

 4. 연애는 부장님이랑 술마시는 자리 같은거야 - 역시 몇달전 술자리에서 친구가(위에 친구랑 다른 넘)

 

 

 

'분위기 좋을 땐 부장이고 뭐고 완전 그냥 형님이고 삼촌이거든.. 농담 따먹기도 되고 진짜로 재밌고

 

 그러다가 말한마디 실수하잖아? 그럼 분위기 싸~해지고 '아나 이런 ㅆㅂ 어떡하지?'라는 생각 밖에 안들고

 

 연애도 분위기 좋을 때야 좋지만 한번 실수하면 참 복구하기 힘든거잖아'

 

 

 

 

 

5. 여자는 투수고, 남자는 타자야 - 친한 선배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질건지 타자는 모르거든.. 딱 내가 노리는 공을 던져주면 땡큐지 그런데 그렇게 던져주나?

 

 꼭 보면 심리전을 걸어요.. 어떤 애들은 3구안에 승부 볼려고 하고 어떤 애들은 호흡을 길게 가져가고...

 

 참 치기 어렵게 던져준다.. 근데 더 웃긴건 뭔지 아냐? 타자는 아무리 잘쳐도 3할이다... 70%는 실패하는겨

 

 여자가 유인구 던져주는데 옳다구나 하고 휘둘렀다간 헛스윙 아님 내야 땅볼 밖에 안나오는거야

 

 타자도 신중해야지... 자기가 노리는 공 기다려야지 괜히 마음 급하게 비슷하면 휘둘렀다가 그냥 쓸쓸히 아웃당하고

 

 뒤돌아 서야 되거든'

 

 

 

 

6. 여자는 볼 마우스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 아는 동생

 

 

 

'아예 고장이 날려면 확 나던가.. 아님 그냥 잘 되던가 해야 되는데 어쩔된 잘 되다가도 다음날 되면 잘 안되고...

 

 또 조금 손보면 잘 굴러가다가도 어느 순간 또 안되고... 광마우스야 안되면 그냥 버리면 되는데

 

 왠지 볼마우스는 고치면 쓸 수 있을거 같거든... 그래서 잘 못버리나봐'

 

 

 

7. 사랑은 감기몸살 같은 거야 - 아는 형

 

 

 

'걸려서 개고생하고 다신 안걸린다고 조심해도 걸리거든.. 걸렸을 땐 괴롭다가도 낫고나면 또 금방 잊어버리고 그런다

 

 그리고 감기가 안걸리겠다고 마음먹는다고 안걸리는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난거는 위에 7개 정도네요

 

들을 땐 정말 재밌었는데... 막상 연애하는 입장에서 보면 크게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예전 철학자나 위인들이 했던 명언과는 다르게 굉장히 현실적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탈무드였나.. 어디선가 책에 나오는 말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반박할 수 없는 한 줄이 있어서 올립니다

 

 

 

"어떤 남자라도 여자의 이상한 아름다움에는 저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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