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싸운거 어제 다 풀었습니다.
오늘 만나서 평소처럼 장난도 치고 말도하고 손도잡고 그랬는데,,
원래 오늘 둘이서 저녁먹기로했는데
수업이 일찍끝나서 친구들이랑 같이 노래방갔다 우리둘만 저녁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친구들이 아침부터 말한거라 거절하기 그렇더군요 ㅠ)
여자친구가 " 응 알았어." 이랬거든요
전 그런줄알고있었는데,,, 갑자기 기분 안좋다고 다음에 먹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느꼈죠 ,, 아 실수했구나,, 그런데 집에 가는걸 붙잡지 못한게,,
너무 차갑게 돌아서는 거에요 ,, 그거 아시죠? 잡지 못할만큼 차갑게 돌아서는거
그래서 못잡았어요,, 멍하니 있다가 뒤에 앉아서 버스 가는걸 하염없이 지켜봤어요..
그러다 집에왔는데,, 문자가오네요
"미안해, 근데 나 왜 오빠한테 화만나지?" 이렇게 오길래
저는 그동안 많이 쌓였으니깐,, 대화가부족했으니깐,, (실제로 이문제로 싸운게 어제 풀린거거든요)
이렇게 보내고 전화했습니다.
사귀고 나서 2번째로 소리를 질렀네요..
이제까지, 제가 화가나도 결국엔 화내서 미안하다고,, 이런식이었으니까요..
저 진짜 여자친구앞에서 자존심? 이런거 버렸습니다. 그만큼 많이 사랑했습니다.
전화 내용중 중요했던건,, 여자친구 기분이 안좋았던게,, 왜 가는걸 붙잡지 않느냐고,,
그게 젤 맘에 안든대요,, 그렇게 차갑게 돌아서 잡지도 못하게 해놓구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왜 맨날 나만 너 잡고 나만 화풀어줘야되냐고,, 나만 이해해줘야되냐고,,
그랬더니,, 반응이 " 안맞나보네 우리." 딱 이런반응이네요
그동안 이 여자친구랑 연애하면서,, 네 잡혀살았습니다. 싸운거 다 제 탓이었구요.
제탓이라기보다는 제가 항상 사과했죠
미쳐버리겠습니다.
지금 너무 밉네요.. 그리고 전화로 싸우니깐 너무 답답하네요..
도와주세요.. 정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