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뭐 상담이라기보단... 그냥 푸념 내지 이런제사정 어디에라도 털어놓고싶어서... 글쓰게되네요
뭐 어정쩡한 잠자리 이후 한달정도 연락안하고 살다가... 제가 별짓다해보기도하고
그얘가 저한테 먼저 쪽지보내온적도 한번있고.... 그때 제대로 잡고 사과했어야됬는데....
그러다가 몇일전 그냥 일이터져버렸네요...
그얘 주위 남자얘들하고 얘기를 하다가 그냥 가볍게 그얘에 대해 한말이 있습니다.
뭐 남들이보기엔 정말 별거아닌것같은 사실이죠... 걔가 지금 어디서 놀고있다 이런거(저도 이사실 그얘랑 가까운 동생한테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랑 얘기하던 남자애들중에 한명이 그걸 그얘한테 말해버렸어요...
사실 이번에 제가 말했던 일 말고도 몇개 더 말한게 있는듯한 느낌도 들어요...
뭐 그남자얘는 그정도얘기는 별거아닌줄알고 했다고 말했지다만...
그게 외줄을 타는 것같이 불안한 그 여자애의 감정에 큰 실망이 된것같습니다...
실망과 상처와 분노죠...
그말을 했을때 그얘가 남자한테 그랬답니다..
나 그런사람(저) 모른다고
저도 그여자얘가 다른사람한테 쟤 민감한 얘기하면 화가나는데...
그얘는 오죽하겠습니까... 가뜩이나 간당간당한 마음인데....
게다가 그얘가 저한테만 털어놓은 민감한 비밀들이 많거든요....
전 그사실 뒤늦게알아서(일촌이 끊겨있더라구요...)
그얘한테 사과하려고 문자 전화 해봤지만.... 역시 다씹히고..
어쩔수없이 또 메신져에서 주절주절 설명을 했네요...
그런데 완전히 바껴버린 그얘 태도...
뭐 더이상 나쁘게 바뀔수도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더 나쁘게 바껴버렸습니다
니따위가 몬데 남의 일에 간섭하는데 니가 내 부모처럼 그러지마 토쏠려
저한테 존나 실망이라고
너 존나 짜증나니까 그만하고 끝내자고 그러더군요..
왜? 내 다른 비밀도 다 말해지그랬어 존나 깜짝놀랐네
ㅅㅂ 미안한지 알면 그만하고 이제 남 하지
너 이름만 봐도 더러워
이제 절대 연락하지마 죽을떄까지 영원히
소설 쓰지마 존나 추해
이런말만 듣고 끝나버렸습니다....
아오.... 이상야릇한 감정뿐이네요...
정말 저 절대로 그얘에 대해 말할 생각이아니었는데..
아무리 제가 해명해도 한번 뒤틀린 감정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이일 전에는 솔직히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였는데..
그애가 저한테 이렇게 심하게 말하지도 않았고 절 싫어한다 그래도 약간의 마음은 남아있어 보였는데
그애가 저한테 먼저 말걸어줄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건 누가봐도 돌이킬수 없는일 같겠죠..
아 근대 전 너무이상합니다.. 왜 기다리면 다시 그얘가 마음이 풀릴것 같죠?
한 반년정도 기다리다보면 그래서 그얘한테 찾아가서 사과하면
다시받아줄것같죠....? 왜 계속 이런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는 생각 때문인가.....
과거에 너무 좋은기억들때문인가......... 또 그냥 기다리게되네요....
이젠 그얘랑 연락할 방법이 다 막혀버렸지만... 제가 무슨짓을 해도 그얘한테 말한마디 전달할수 없지만
쟤가 그얘 기분이 조금 나아지면 주려고 써놓은편지.... 결국 못전해주게됬네요....
하루종일 그얘 사진만 보고있어요
전 언제까지 기다릴수 있을까요...
그래도 다행이 눈물은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