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th식 연애가이드 - 잡설

Kirth 작성일 09.09.08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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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져서

 

제가 한달동안 머리 싸매고 해결못하던 일을

 

귀인께서 나타나셔서 1시간만에 해결해주시네요

 

역시... 힘들면 help 치고 버티는게 제일 편합니다

 

당분간 일이 많아질거라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일이 확 줄어서...

 

 

 

잡설입니다

 

여태까지 이런 글을 쓰다가 공감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뭐라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러시는데

 

뭐 어차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야 당연히 나오는거지만

 

어느 순간 '내가 왜 이걸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예전 글에도 썼지만

 

제글에 뭐라하셔도 전 대꾸 잘 안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말이죠

 

제가 댓글을 다는건 댓글로 인해 본문의 내용이 오해를 살 경우에만 답니다

 

나머진 그냥 '음... 내가 욕을 먹는군'이러면서 넘어갑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릴게 몇가지 있는데

 

오늘은 그런 이야기들을 좀 해볼려고 합니다

 

 

 

첫째, 제 글은 연애 바이블이 아닙니다

 

제 글이 연애 바이블이라면 말머리에 'Kirth식 연애가이드'라고 못씁니다

 

완전 100% 제 의견일 뿐이고 제 경험에서 나온 경험담일 뿐이니까 저렇게 쓸 수 있는거죠

 

즉, 글 내용이 전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위해서 그 사람들을 설득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요

 

제가 제 경험을 다른 사람한테 이해시킬 이유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습니다

 

만약 제글을 읽고 연애바이블이라 생각하셨다면 그런 생각은 안하셨음 좋겠네요

 

저라는 개인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만 적었고

 

'난 이렇게 이렇게 생각한다', '난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잘 되더라' 이렇게 쓰는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항상 제가 등장하고

 

예로 드는 대화들도 제가 항상 쓰는 문장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저랑 성격과 성향, 취향이 100% 같으신분 안계실 겁니다

 

아직까진 주변에 많은 여자분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저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하고 충돌도 만들어내지 않는 저만의 스타일로 하는 제 스타일의 연애 방법을 똑같이 따라 할 수는 없죠

 

물론 저도 많은 여자들을 만나봤지만 한정적입니다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에 여자가 몇 명인데 제가 만나본 그 인원으로 대표할수 있을까요

 

제가 글을 쓰면서 항상 '보고 재밌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무작정 제가 하는방법을 따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닐테니까 말이죠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정도로만 생각하셨음 좋겠습니다

 

 

 

둘째로 제 글은 일방적입니다

 

저도 남자기 때문에 여자분들 심리라던가 이런거 잘 몰라요

 

다만 대략적으로 파악만 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써 나갈 수 밖에 없어요

 

제가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니 말이죠

 

표정을 보고 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낼 수는 있어도

 

왜 그런생각을 하는지는 모릅니다

 

전 심리학자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전 최대한 긍정적으로 쓰려합니다

 

부정적으로 쓸 이유가 없거든요

 

부정적으로 쓸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부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만...

 

그건 이 게시판 취지랑도 안맞잖아요

 

당연히 긍정적으로 씁니다... 누가봐도 '그래,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한거지

 

누군가 보고서 '에휴.. 난 안되겠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잖아요

 

되도록이면 안 좋은 점은 덮어놓고 장점만 부각시키려다 보니 좀 억지스러운 표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아는데... 어쩔 수 없죠

 

연애가이드를 부정적으로 쓰면 어떡합니까... 특정인을 위해서 쓰는 글이 아닌데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엔 키가 큰 사람도 있을거고 작은 사람도 있을거고 뚱뚱한 사람도 있을거고 마른 사람도 있을거고

 

어떤 사람이 이 글을 보게 될지 모르는데 특정한 특징들을 집어서 '이런건 안된다'라고 쓰면 그 해당사항이 있는 사람은

 

연애가이드를 본게 아니라 기분 찝찝한 글을 보게 된 것일 테니까 말이죠

 

'한국 남자들 외국 나가면 여자들한테 너무 들이댄다' 요거 적절하게 사실입니다

 

근데 이런거 써서 뭘 어쩌라고요?

 

저도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병장 남자인데

 

저도 똑같이 욕먹는 글을 쓸 이유는 없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해준 칭찬만 쓰고, 좋은 말만 쓰는거죠

 

 

 

제 글은 논문도 아니고 보고서도 아니고 결제 서류도 아닙니다

 

그냥 재미로 보고 '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정도만 생각하시면 되죠

 

제 글이 마치 뭐라도 되는거 처럼 하시면 쓰는 제가 더 부담스럽습니다

 

 

제 경험을 자신이나 자신 주변의 경험에 대입해보시고 말이 안되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제 경험에 대해서 부정할 수는 없으시죠

 

왜냐면 제 경험은 사실이고 전 그렇게 살고 있고 살아왔으니 말이죠

 

'난 500원짜리 100개로 여자를 꼬셨다'라는 경험담이 올라왔을 때

 

'웃기지 마라 절대로 그렇게 안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성공한 사람이 있으니 말이죠

 

제 글에 항상 강조하는 것들이 그런 것이죠

 

'제 글은 제 글일 뿐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제 글이 도움이 된다면...(별로 그렇게 생각 안하지만...)

 

'아 그 때 그 사람이 이렇게 하면 안싸운다더라, 이렇게 하면 피할 수 있다더라'이런걸 생각해 내고 써먹었는데

 

실제로 싸울일도 피하게 되고 짜증도 안내게 되면 그걸로 끝입니다

 

제가 그런 사람들한테 카운셀링 요금을 받을 것도 아니고... 그런게 필요하면 책을 썼겠죠 ㅎㅎ

 

 

 

짧게 마무리 할려고 했는데... 쪼끔 길어졌네요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다른 사람의 연애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게 나의 연애라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실 땐 제가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그저 보고서 '이런 이야기는 누가 못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이야기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짱공에서 추천 얻어서 나중에 계급 오르면 짱공에서 호봉 주나요?

 

전 추천에 욕심도 없습니다 다만 글을 읽고 가신 분들이 글 보시면서 잠깐 이나마 '재밌는 이야기'봤다고 생각해주시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제 글은 절대적인 답이 아닙니다

 

수백, 수천가지의 가이드 중에서 제일 허접한 가이드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되구요

 

글 보시고 나가실 때 인상 안쓰고 나가시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다들 환절기 건강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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