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않을거라 다짐했건만...그 전화한통화에..

김성진 작성일 09.09.25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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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헤어진지는 이제 한보름이 지나 갑니다.

 

헤어지고 나서 아이라는 연떄문에 다시 만나 서로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저의 믿음의 흔들림으로 아이를 지우고 영영 이별했습니다.

 

게시판의 많은 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셨습니다.

 

그로부터 정말 하루하루 너무나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 말대로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고 지금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전 줄수 있는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전 사람에게 너무 많은걸 주었나봅니다. 어찌보면 모순이겠지만요..

 

한달동안 죽어라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도 수백번 전화기에 손이 가지만.. 제 손을 물어뜯으면 전화기를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새벽에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술을 마셨나 봅니다.

 

보고 싶거나 그웠거나...그런 감정은 하나도 없이 무작정 전화했나 봅니다.

 

저에게 충고를 하던군요..

 

다른 사람 만나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사랑하게되면 그 사람 믿어주고 거짓말해도 웃으며 넘어갈수있는

 

남자가 되라고... 참..할말이 없더군요...

 

다른 친구들도 다 결혼한다고 자기도 결혼 한다고 한더군요..

 

자기가 맘에 들면 그사람이 40이 되었건 노인이 되었건 어떤 사람이 되었건 말입니다.

 

집이 있고, 차가 있고, 그런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저에게 연애할떄 너무 많은걸 주지 말라고 하던군요..

 

그렇게 하면 할수록 더 큰걸 원하는게 여자니까..

 

전 사랑하니까..줄수있었습니다. 더 줄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니까..너무 사랑하니까..그게 나중에 상처로 내게와도 할수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통화를 하고 오늘 핸드폰 번호를 바꾼다고 하네요...

 

왜 전화 했냐니까..이제 연락안할꺼니까..마지막으로 한거라네요..

 

조금은 힘들지만 익숙해지려는데..지금은 너무 괴롭습니다.

 

도대체 그사람은 저에게 무엇을 바라고 연락을 한걸까요?

 

갑자기 가슴 너무 아파집니다.

 

아니 다시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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