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회원분들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저는 대학생이구요

며칠전 이때가 금요일이었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혼자있는시간을 만끽하던중 벨이 울렸습니다.

그런데 이사람누구죠.. 처음보는 여성분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더군요..;

이런경우는 또처음이라..

인터폰으로 누구시냐고 하니, 머뭇거리더군요 전 그때 윗집(다세대주택에 살고있어요2층은 이모가~1층은저)이모

딸 저한텐 사촌동생이죠 동생 친군가 하고 문을 열어줬어요. 대학생 뭐라면서 옹알거리던데 친군줄알고 열었어요

윗층으로 안올라가고 문을두드리길래 옷도 런닝에 잠옷바람이었는데 옷좀 제대로 갖춰입고 나오겠다고 한후 안으

로 들어오라고 했어요.

그리곤 용건이 뭐냐고하니.. 인근 대학에 사회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인데 자기네가 만든 설문지를 주고는 이것

좀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데..

안까지 들어왔으니 거절은 못하고 설문지 작성을 했어요

한2~3분 걸리더군요 자기네 대학이 지역에 미치는영향과 주민들이 자기네학교의인식정도를파악하는 그런 내용이었

어요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를 조금하다가 윗집에도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마침 이모가없었는데 이모님께 부

탁드려서 하나만 더해주시면 안되냐고..

너무 간절하게 부탁을해서.. 시간걸리는것도아니니, 해서 해준다고 했어요

그녀가 연락을위해 폰번호를 적어줬습니다

그리곤 나가는데 무슨 절을하다시피 인사를하더군요

문자로도 계속 고맙다고 하던데 제가 꼭 무슨 대단한 일을한것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오늘왔습니다 저번에 이모님께 부탁드린것 다하셨는지 물어보더군요

다했다고하니 연락만 주시면 바로 온다고 하더군요 집을아니까..

집에 8시쯤 가니까 그쯤에 오라고 했어요

대문앞에서 설문지를 주고 뒤돌아서서 문닫으려고 하는데 계속고맙다면서 90도로 인사를 여러번 하던데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곤 책을보는데 문자가 또 오더군요 설문지 응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큰일한것도아닌데 넘오바하는것같아서 괜찮다고하고 이동에서 몇개나 해야하는지 물어봤는데 20개는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딸랑 두개밖에 못했다는겁니다.. 그게 저랑 이모가 한거죠

왜그렇게 인사를하는지 조금 알것같더라구요

금방은 또 시험으쌰으쌰잘보라고 이름도적어서 보내주던데.. 이름은 설문지에서 봤을테고..

흠.. 그 며칠새 정이 들었나요?.. 잘해보고싶은마음이 드는데 첫느낌도 당황스러웠지만 좋았어요.

그녀 이름은 아직 모르는데 답신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잘해보고싶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너무 소소한 이야기지만..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