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능한(?)상황이 벌써 두번지나간것도같은데(여자친구 의도는 모르죠 당연히 저는.)
제가 용기가 부족해서 못했어요(한번은 솔직히 입냄새 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했고;)
아직 사귄지 2주밖에안되서 좀 빠르다 싶기도했고.....
이번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놓치고싶지않아서 괜히 서두르다가 실수하거나 하기도 싫어서 더 못하겠더라구요.
여자친구가 23살이긴한데, 일단 듣기론 연애경험이 거의없다시피(여자친구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으로)해서..
고등학교때 1년 사귄적있는데 이건 고등학교때라 연애한거 같지도않다했고;; 그냥 만나다가 공부나열심히하자고 헤어졌다고 ㅡㅡ
20살때 3달 좀 안되게 사귄적있는데. 짧게 만나기도 했고, 실상 그것도 사귄거 같지않았다고 ㅡㅡ...
그리곤 2년넘게 그냥 아무도 사귄적 없다고 뭐 본인이 그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연애 해본거같지 않다고.
근데 뭔가 좀 전체적으로 제가 리드당하는 기분이더라구요;
첨 사귄날 여자친구가 먼저 팔짱끼고.....
화이트데이날엔 집데려다주려 했는데, 집근처 공원이나 잠깐 가자면서 걸어가서 벤치에 앉아있었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 볼에 먼저 뽀뽀해주더라구요; 그리곤 앉은채로 껴안고 있는데 볼을 옆으로 맞대고.. 그리고 살짝 키스할 분위기같은게 생기긴한거같았어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그냥 그날은 입술에 뽀뽀만 했습니다;
그담에 만났을때 민토갔는데, 곰돌이한마리 6행시 아냐고하길래 모른다고했더니
곰돌이한마리가 / 돌아서서(왼쪽볼 쪽) / 이쪽에도(오른쪽볼 쪽) / 한번더(이마에 쪽) / 마지막으로(입술에 쪽) / 리플레이(입술에 쪽)
이러더라구요; (정말좋았죠;)
그리고 또 공원에서처럼 거의 볼맞대고있거나 옆으로 안고있었는데;;
차마 키스할 용기가 나지않더군요 ㅡㅡ.... 사실 전에 2번연애할땐 분위기 놓친적이 없진않더라도 지금이다 싶은 생각이 들면 과감히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더 용기가 나지않더라구요;;;; 잘 못하면 어쩌나 실망하면 어쩌나 이런생각도 들고;;;
근데 두번째날은 우리보다 늦게들어온 앞자리커플이 오자마자 계속 키스하고있던데ㅡㅡ...오히려 바로앞에서 그러니 더 못하겠더라구요 ㅡㅡ
이 상황들 단순히 제 착각일까요?
그리고 만약 이런식으로 지나가면.. 여자친구 입장에선 실망일까요?
아후 또 기회가 온다해도 용기가 날지 모르겠네요; 첫연애도 아닌데 첫연애보다 더 떨리고 더 긴장되요 ㅎㅎ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