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소념 작성일 10.08.24 02: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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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회원님들이면 제 고민을 들어줄 거 같아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요약해서 쓰겠습니다.

 

 

 

거의 10년만에 만난 첫사랑 친구가 있습니다.

 

첫사랑이라 그런지 딴애들보다 이 친구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더라구요.

 

제가 연락을 먼저 해서 서로 보자고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단둘이 보면 어색할 거 같아서 친구랑 같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습니다.(2:1 상황)

 

정말 단둘이 봤으면 되게 어색했을 거 같아요, 둘이 나온게 다행이었죠

 

술이 들어가니 어색함도 처음보다 많이 풀렸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재밌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사랑의 친구는 일때문에 먼저 가고 2차에서 간단하게 더 먹자고 해서 같이 1차에서 못다한 얘기들을 이어갔습니다.

 

둘이 있으니 기분이 오묘하다고 해야할까 가슴이 뛰고 참 신기하더군요.. (저 혼자^^)

 

전 생각했죠, 첫사랑을 만난것도 큰 행운이지만.. 친구 이상으로 발전을 하고 싶더라구요. 

 

결론을 내리자면..

 

어릴 때는 친구로써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자꾸 생각이 나네요.

 

계속 친구로 지내는건 제 마음이 그렇게 안될 거 같아요.

 

고백해서 거절되면 10년만에 겨우 만났는데 다시 어색해질까봐 두렵네요.

 

조금 더 만나고 해서 고백을 해야 되겠지요??

 

항상 안 좋은 습관이지만 눈팅만 주로 하다가 답답하고 미칠 거 같아서 이렇게 몇자 적었네요.

 

저는 학생이고 이 친구는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자주 만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봐도 이 친구 쉬는 날때 봐야 되구요, 제가 아무 때나 만나자고 하면 이 친구도 부담이 되고 하니까 모르겠네요;

 

회원님들 생각을 알고 싶네요.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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