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거든요. 뭐 그애도 저 싫어하는것 같지는 않는데..서로 편하게 생각한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사이입니다. 좀 애매한 뭐 그런..

스킨십이라면 거창하구요.

제가 몸에 열이 많은편이라 손이 따뜻하거든요..그애는 손발이 찬편이라 제 손이 따뜻하다는 이유로 항상 쪼물락 거리구요.

제 몸에 뭐 상처난 부분에 딱지 앉거나 얼굴에 뭐 난거..이런거 보면 뜯고 짜고 이런거 좋아합니다. 요샌 만나면 자연스럽게 얼굴에 뭐 짤거없는가 보더군요..;; 가끔 짤게(?) 없으면 귀도 파준다고 난리입니다..;;

처음에는 민망했는데 뭐 맨날 그러니까 이젠 그런것도 없네요.;;

한번은 알바하고 와서 피곤하다고 그러더니 제 어깨에 기대서 자더라구요. 움직일수도 없고 가만있었죠.

그랬더니 자주 그러네요. 뭐 편하고 좋대나. 제가 평소에 거의 비스듬히 반누운자세? 그렇게 앉아있는데 이제는 가슴팍까지 얼굴이 들어옵니다.;; 편하대요..-_-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전 좋죠.ㅋㅋ 그치만 움직일수도 없는..

뭐 스킨십이라면 이정도? 입니다.(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스킨십이라니 쫌 웃기네요..)

근데 궁금한건..

얘가 어느땐가부터 제 팔이나 손가락을 깨무네요..;;

뭐 세게 무는 건 아니고 걍 잘근잘근? 이정도?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가운데 손가락 랜덤으로 잘근잘근..;; 좀 성에 차게(?) 깨물었다 싶음 침 닦아서 제자리(?)로..;;

웃긴건 그러면서도 얘기도 하고 뭐..ㅋㅋㅋ 깨물다가 잠시 놓고 어쩌구 저쩌구..그리고 다시 깨물고..

아..그러고보니 요새 제손은 항상 그애가 갖고 노는군요..

깨무는 행동 이거 왜그러는거죠? 걍 성격탓인가?

아..사실은 애매한 관계라고 쓴게..

제가 얼마전에 '우리 만나보/지 않을래..'라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당시에 느끼기로는 거절은 아닌것 같은(제생각일수도..) 늬앙스로 말했거든요.

느낌이 저를 좀 지켜본다는 느낌? 입니다 요새..

질문하나 더 드리자면..

얘는 제가 너무 편하답니다. 맞는부분도 많고 뭐 자기를 잘 이해해준달까 그러대요..

근데 남녀사이에 편한건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는 거 아닙니까?? ㅠ

에구..결론적으로 질문이 두개가 되었네요..

나이만 먹었지..이런 센스가 전혀없는 녀석이 질문드릴게요..ㅠ

솔직히 그애가 저한테 호감갖고 있는건 알겠는데 어떤맘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