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 선배님들 수고많으십니다.!
아 군생활(4년 6개월)하면서 한번도 "진지하게" 여자랑 1:1 만남을 못해봤는데요
민간인이 되서야 오늘 그 "진지한" 만남을 해봤네요..
근데, 아.. 감각이 없어져서 그런건지, 연애세포가 다 뒤졌는지, 제가 ㅄ인건지ㅡㅡ
초반부터 얼굴도 빨개지고, 막 적응안되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분은 참 참하신분인데.. 성격도 나름 괜찮고 허허
만나기전에 제가 그분을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우월해가지고 당황했는지ㅡㅡ;
여튼 오늘 또 개인적인 일땜시 정신없이 보내다가, 그 상태에서 만나서 그런지..
아오...
만남 중반에는 그럭저럭 대화도 하고, 분위기도 좋고 했는디.. 저를 분명 싫게 본것도 아니었는데
막 떠들다가, 어느순간 정적(만남 4/5 지점)이,, 와ㅡㅡ; 몇초가 몇십분 같더군요
정적이 흐르고 나서.. 둘다 표정 굳고-_- 자리 정리하고 헤어질려고 밖으로 나왔죠
어허? 그분 태도가 조금 바뀐게 느껴졌음..(좀 삐진듯이)
아 바래다 준다고 좀 따라갔는데, 따라가면서 말도 별로 못붙이고ㅡㅡ;
좀 어정쩡하게 중간에서 일단 헤어졌는데요,, 다음에 시간되면 보자고는 했는데,
마지막 정적이 흐른 순간부터 왜 머리가 백지상태가 되버리죠?????? 왜 왜 왜
나름 멘트하고 이런거 계획은 했놨는데, 개인적인 일때문에 정신없이 아오........
만나는 중에는 하나도 생각이 안나버리네요, 하루종일 개인적인 일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요?
컨디션도 안좋았고.. 아 괜히 무리해서 만난것 같기도 하고요ㅡㅡ
원래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다가.. 그분이 7시로 바꿨다가, 제가 사정생겨서 7시30분 했다가, 결국엔 7시40분에 만났는데요
만나는 시간하고도 관계가 있을까요??
그분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복잡하네요 하, 저는 그분이 진심 좋거든요, 근데 첫만남에..
헤어지고 30분 즈음 지나서 문자보냈는데 아직 답은 없고요..
이 난관을 어떡해야 합니까????? 도와주십시오 짱선배님들
추운데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