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의 불행?!이 왜케 고소하지요?;;

치노짱 작성일 11.09.18 2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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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이 전 여친이 제가 1년전까지 외국 생활할때 만난 일본년입니다...

상당히 안좋게 끝났고..본인도 인정 할 정도로 자기 과실이 훨씬 커서 해어지게 됐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쪽지 몇번 받긴했는데...그년은 이미 일본으로 돌아갔었고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다시 그쪽으로 올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아 그래 그럼 그때 얼굴 한번 보겠네?' 이랬더니 이걸 덥썩 물고 '좆까 내가 널 다시 볼 일은 없어' 이지랄로 마지막 대화를 했던 년이죠..

 

뭐 사실 이년이 아무리 뭣 같았어도 마지막 해어질때 인사라도 제대로 해줄걸...같은 아파트 살던 이웃한테도 인사 잘하고 나가면서 그년한테는 '잘 있어' 한마디 던지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암튼..해어지고 나서 페이스북에서 제가 다른 일본년들하고 친추되는걸 보고 그년이 친구끊기를 하더군요..하지만 그 이후로 그년 베프가 저랑 친해서 어떻게 또 서로 뭐하고 지내는지는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새에 전 사업이 잘되서 돈도 벌고 좀 있음 외국으로 진출하게 되었다..뭐 이런 소식도 페이스북 통해서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지금 여친하고 사귀게 되면서 당시 그년하고 사귈땐 페이스북에 않했던 애인관계 표시 이런 것도 해서 페이스북 친구들이 다 알게 됬죠 ㅋㅋ 암튼 그후 최근에 올만에 그년 베프한테 대화가 오길래 대화했는데 이상하리 만큼 제 최근 근황을 너무 자세히 묻더군요 ㅋㅋ
그래서 '걔가 물어보러던?' 이랬더니 그 친구가 거짓말을 못하는 친구라서 ㅋㅋ 그렇다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좀 분위기 맞춰주니 신나서 배아파 죽으려한다는둥 죤내 시집가고 싶어하는데 주위에 괜찮은 남자가 꼬이질 않아서 고민중이라더라..뭐 이런 소식을 들었습니다..(저 보다 2살 연상이었음) 제가 일본인들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단점이 바로 서로 친하면서도 뒷담화 까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는 겁니다;; 남녀 할 거 없이;;;; 정말 제가 아끼는 일본인 친구 몇몇 빼고는 말이죠;; 얘네도 분명 서로 베프라고 하는데도 이모양입니다;;일본도 우리나라 만큼은 아닌데 여자가 30넘으면 시집가야된다..이런 개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차이점은 여자가 커리어가 있으면 그런 인식이 없다곤 하지만..;; 둘다 마땅한 커리어 없고 30이 이제 넘은 나이라서 같은 처지인데 왜 팀킬인지 이해는 좀 안가지만..;; 이 베프란 친구도 사실 저랑 그년하고 사귀면서 거의 바로 제 절친과 같이 사귀게 됬는데 제 절친이 부산사나이라 좀 무뚝뚝하고 잘 못 챙겨주고 그러는걸 보며 엄청 시셈했던 기억이 있는데..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암튼..;;

 

그래서 이년 근황이 궁금해져서 프로필 사진이라도 볼까해서 봤더니 많이 이뻐졌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이년 알고 지내면 대리고 살 넘 없을걸? 이란 생각이 들면서 문뜩 전 여친의 불행이 너무 고소하더군요..;;

 

대체 어떡게 해어졌길래 그러냐? 라고 하신다면...제가 얼마전에 썼던 일본년에 대한 고찰 글의 단점의 대부분을 알게 해준 그년이 이년입니다 ㅋㅋㅋ

 

 

 

제가 죤내 나쁜넘인가요? 아님 누구나 해어진 애인과 매우 안좋게 해어졌다면 저 처럼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당연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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