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후 저녁시간때에..
정신나간 것 같지만..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네..
덕분에 아름다울 산이..이런 상태가 되죠..
제가 벌레라면 혼비백산하지만...
이런쪽 담력은 워낙 좋아서..아니 이런쪽의 공포심은 아에 없는거 같습니다;;
저런 산속을 잘만 다녀요;;
부모님이 10년 넘게 살고 계신 동네인데...최근에 산책로가 잘 나와서 1시간 반 정도 빨리 등산하면 팔각정까지 이어지더군요...;;
몇일 아이폰 카메라로만 찍다가 오늘은 맘 먹고 디카를 들고 가서 사진만 겁나게 찍었습니다..
서울 야경이 근사하죠?
이건 그냥 눈요기 감이구...;;;
제목 처럼..요지는 이렇습니다..
워낙 중간중간에 거의 무슨 헬스클럽 수준으로 완전 새것인 운동 기구들이 설치가 된 곳이 많더군요..
그중 한 곳에서 요즘 벤치프래스를 하고 있는데..
아이폰으로 요즘 나꼼수를 자주 듣습니다..
그러다보면 혼자 웃는 경우가 생기죠 ㅋㅋㅋ;
근데..어제는 마침 앞에 20중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분이 혼자 줄넘기를 하고 있더군요...
오늘도 같은 자리에 같은 시간에 그러고 있더군요..
어쩌다 그 여자 앞에서 듣고 있던 방송이 막 웃겨서 좀 소리가 나게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가 와서 뭐라고 하더군요;;
이어폰을 빼고 들어보니..
'저 보고 웃으셨나요?'
'아니요...듣는 방송이 웃겨서요;;;;'
'아네...'
'죄송합니다..그쪽 보고 웃은거 아니에요;;'
'아..아니에요..근데 무슨 방송인데 그렇게 웃겨요?'
'나꼼수라고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아! 그거 저도 들어요 ㅋㅋ 엄청 재미있던데..'
순간 여기서 더 얘기하면 뭔가 엮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나쁠거 없는데...
최근 여친하고 러브 모드이고;;
제가 등산하면서 찍은 사진 보고 자기도 주말에 같이 가자고 하고 있는데 왠지 이런 여자 만들어 놓으면 좀 꺼림직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대화 끊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에 도대체 여자들 어디있냐? 연애 상대는 어떡게 만나냐? 이런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던데..
생활 반경을 넓혀보세요...
그리고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해보시구요...
혼자 방에서 하는 취미 생활이거나 생활 패턴이고 직장-집-직장-집 이런 식이면 좋은 인연 만나긴 그만큼 힘든거 같아요..;
이제 크리스마스잖아요?
발등에 불 떨어진 솔로는 남자만 있는 게 아닙니다 ㅋㅋㅋ
솔로 회원님들...다들 화이팅 해보세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