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된 여자친구 과거라는 글 읽고..

어이가없어서 작성일 11.12.02 19:05:35
댓글 33조회 1,709추천 4

내가 봤을 때는 단순히 전남친이 있는 결혼식에 간다는 문제는 둘째치고

여전히 여자친구 전남친과의 과거에 집착하고 있어요.

맨처음에 글 읽고 들었던 생각이, 왜 제목이 '1년된 여자친구의 과거'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용은 결혼식 가냐 마냐가 내용인데.......--ㅋ

 

그냥 내 생각이긴 한데, 글쓴이가 결혼식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거 때문에 여자친구랑 싸웠다는데(이건 좀 찌질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난 그렇게 생각해요 신경 쓰더라도 그거 가지고 여자친구한테 과거 운운하면서 말한다는 거 자체가...) 만약 글쓴이가 여자친구 과거에 크게 집착한 경험이 없기만 했더라도 신경쓰이긴 하지만 여자친구의 인간관계를 배려해서 보내줬거나 차라리 같이 갔을 거 같아요. 걍 내생각 ㅋ

 

 

 

일단 내가 저런 남자와 사귀고 있다면, 이렇게 하겠음.(근데.. 실제로 저런 남자를 만났더다면나는 과거가지고 싸우는 남자는 차라리 헤어지고 나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겠지만.)

일단 결혼식은 안가고 축의금 주고 대신 나중에 친구 집에 남자친구와 방문해서 선물을 사들고 가든지 하겠어요.

지금 과거 문제도 제대로 극복안된 상황에 전남친 재회 어택까지 나오면 힘듬 ㄷㄷㄷ

(물론 사정이 생겨서 안간다 해야지 친구한테 남친때문에 안간다 말하면 ㅄ 지금 글쓴이 분이 여전히 과거에 못벗어나는 상태니까 그러는거지, 원래대로라면 남친이 좀 신경쓰여하더라도 전남친이 있든 없든 결혼식 가는 게 당연히 맞음)

왜냐하면 내가 봤을 때는 지금 문제는 결혼식 가고 안가고보다는 지금 남자친구의 과거집착이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니까 결혼식 문제는 일단 남친 말을 듣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거 같음...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사귄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그 문제에 집착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건지....결혼도 할 사이라면서, 결혼 했을 땐 과거에 대해 '쿨하게'(어떻게 과거를 이해해주는 거지 쿨할 수가 있냐라는 사람이 있는데 전남친과거있는 여자만나려면 당연히 쿨해야함) 이해해주는 남자가 되어 있어야지, 본인이 잘못한 줄 안다고 하면서 계속 그러고 있으면 안되죠.

 

지금은 여자친구가 양보해준다고 해도, 나중에 또 저런 일은 안생기나? 전남친과 친했던 다른 친구들과의 결혼식은???

어떻게 매번 남자친구나 남편 때문에 친구 결혼식을 양보함?? 그리고 그 외의 저런 비슷한 문제과도 여자친구와 인생을 함께 할 때 마추칠 것임.

내가 보기에는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글쓴이 분, 그거 부터 일단 헤결하세요.

 

걍 이거는 나중에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됐을 때를 대비한 충고 인데, 헤어지게 된다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여자경험을 좀 쌓으세요.

걍 내 생각인데 아주 쓰레기같은 놈(지는 놀만큼 논 주제에 보수적인 여자 찾는 남자) 빼고 이런 과거에 집착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경험이 별로 없을 뿐더러 사랑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는 분들인 것 같음.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게 좋은데, 여유도 가져야함.

다음에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연애를 하세요. 님 가치관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엔조이도 괜찮아요.

나 말고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할 수도 있고 성관계를 할 수 있고 어렸을 때 좋다가 싫어지면 헤어질 수 있다는 걸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고 '마음'으로도 이해야함. 이럴려면 그런 경험들이 필요함.

그 글 댓글 중에 '이 남자보고 찌질하다는 남자분은 여자를 진짜 사랑해본 적이 없구나'라는 걸 본적 있었는데  그건 여자를 진짜 사랑해본 적 없는 게 아니라, 그 분들은 어느정도 '그러한 경험'이 있기 때문.

 

 

 

어이가없어서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