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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들을 보셔야 이해되실겁니다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정말 한가하신분만 보시는게 이로우실듯..
어제 (27일 화요일)에서 오늘 (28일 수요일)로 넘어오는 새벽에 있던 일입니다.
일찍 잠들었다가 집이 좀 소란스러워져서 깬뒤로 다시 잠못들고 있었는데,
예의 '그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밤 12시 좀 안됐을때 였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가족이나 학교행사 외엔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고
여행 가보고 싶다고, 하다가
KTX도 타보고 싶고, 부산도 가보고 싶고, 오빠야~ 소리도 들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부산사투리로 오빠야~ 정돈 해줄 수 있답니다 (실제로 이 친구가 빠른년생이라 나이는 제가 1살 위)
그래서 제가 우스갯소리로 부산가서 오빠야만 해주고 올라가라고 그랬더니
이왕 내려가면 놀다와야지 라길래
제가 반농담 반진심으로 "짧게 다녀올래? 손만잡을께^^" 라고 드립을 쳤고
이 이후로 계속 농담들을 하다가
"진심으로 부산 다녀올래?" 라고 물었더니
"언제, 몇박으로?" 라는 대답이 돌아오는겁니다.
그래서 전 속으로 오오옹?? 이래서
제가 1월초에 2박3일정도면 어떠냐 했는데(수도권 살다보니 부산으로 1박2일은 무리일듯 해갖고;)
집에 뭐라 말해야되냐고 그러는 겁니다.(아버지가 친구들과 노는 부분에 대해선 좀 엄하신듯)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 계속 얘기하다가
어차피 아직 어떻게 될지 잘 모르니 저보고 플랜을 A,B 두개 짜놓으라고,
A는 같이 가게될 경우 / B는 저 혼자 갈 경우 라는 겁니다.
같이 갈경우 숙소는 방 하나 잡아서...에 동의한듯??..막 저보고 욕조에서 자라고 ㅋㅋㅋㅋㅋ
자긴 침대에서 잔다고...이런 농담도 하고..ㅋㅋ..
손만 잡고 자라고 그러고, 전 손빼고 다 잡겠다고 그러고 암튼 요즘들어 이런 농담 둘이 자주 합니다 ㅎㅎ;;
하지만 어차피 같이 갈 경우는 기대 안하는게 속편할것 같아서..큰기대는 안해요 휴 ㅠ
어느새 얘기하다가보니 새벽 5시가 넘어서(제가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출근해야되갖고;)
잘라고 하다가 저번에 '두번째 글'에 쓰여있는 일이 생각이 나서
제가 재워달라고 땡깡 피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자장가를 문자로 치고 있길래 제가, "내가 글로 했냐"고 했더니
좀이따 전화와서 자장가 부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부른다고 막 웃으면서 그랬더니
막 이노래 저노래 다부르고 저한테 랩도 해달라 하고;;
그러다가 얘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 아냐고 그러길래
안다고 하고 폰으로 가사 찾아서
같이 부르고....새벽에 전화통화로 노래 몇곡을 불렀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뭔가 이 글의 요점을 내자면
이! 렇! 게! 까지 하는데
왜 연애 할 생각은 없다는 걸까요????????
이 글을 처음보시는 분들은 이 글로만 판단하시지 마시고
이전 1~3번째글을 다 보셔야될거에요...
전 이해가 안되요 ㅋㅋㅋㅋㅋ미치겠네여
그래도 오늘 마음을 좀 다스려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했더니
약간 차분해졌습니다. 조급함이 좀 사라졌어요
이 글은 저장용처럼..남긴다고 해야되려나 암튼..
독심술이라도 배워서 이 친구 속내 좀 보고 싶습니다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