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정이떨어진다고 하네요..

skhd 작성일 12.01.26 0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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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3일전부터 많이 아팠습니다.. 몸살기운에 감기까지 겹쳐있는거같았고, 명절에 가족끼리 가는여행도 못가고 집에 혼자있었구요, 통화로 아프다 하는 여자친구 물론 저도 잘받아주고 저로인해 아프고 외로운맘에 조금은 풀렸으면했습니다!. 밤전까지 2차례정도 통화와 다수의문자를하며 다독여주었죠.   아마 문제의 발단은 아픈날밤에 전화로 여자친구에게 약은 어떻게하냐라고물어서 여자친구가 글쎄 집주변에 연휴라 약국이 열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컴퓨터로 집주변 약국들 전화번호를 검색해보고 영업여부를 확인해보라고 하였고. 여자친구는 직접좀 찾아봐주면 안되냐? 라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이런문제로 참많이 다투었는데, 제가말한 컴퓨터로 집주변약국들 번호를 찾아보라는 의미가 이미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여자친구를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낸건데, 여자친구는 그것보다 제가 직접 찾아주어서 번호를 알려주는걸원하고.. 예시만 다르지 이런것으로 다툼이 꽤잦았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저는 약간 눈치나 센스가 없다고 생각이 됐을것같구요. 저는 되려 왜 걱정or위하는or생각하는 마음을 저렇게밖에 못느낄까? 하는 각자의 마음속 해석에따른 트러블이요..   어느새 여자친구가 질문이나 말을걸면 가벼운상황말고 남자친구가 해줄수있는 조언하거나 걱정해주는 상황.. 그런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여자친구와 덜다투고 합리적인 답변일까? 를 생각하고 대하고 대답해주며 교제해온거같습니다.. 눈치아닌 눈치를보면서요..   그러다가 아이건 안이래도 되는거잖아! 내가왜?! 이런 마음이들면 불끈 화가 솟으면 어김없이 싸웠고, 그렇지않다면 참고 넘어갔구요.. 항상 드는생각은 내마음이나 내방식에 여자친구는 충족이 안되는것일까? 여자친구는 항상 자기가 듣고싶어하는 행동이나말을 해줘야 기분이 좋은걸까? 내가 정말 여자맘도 모르는 연애도못하고 그런사람일까? 라는 약간의 피해의식과 자괴감도 들더라구요..   제가 뒤끝은없지만 이런상황때 확 열받으면 말을 약간 직설적으로.. 합니다 욕이나 비속어 등은 전혀사용하지않구요 단한번도없습니다. 직설적인말에 여자친구는 상처를 받거나 했구 저역시 여자친구가 한말에 마음이 상하고... 이런 레파토리 입니다..   약국사건도 저는 결국 난 니가 걱정되니까 한번 찾아보라고한거고 컴퓨터켜서 번호 알아보는게 어려운거아니잖아 너희동네 지도 지리를 너만큼 모르니 약국을 설령찾아도 어디가 가깝고먼곳인지 판별하기도 어렵고.. 하며 언성을 높였고, 이미여자친구는 제설명과는 달리 이런제모습에 화가났는지 몇마디 서로 주고받으며 화홰없이 끊고 잠이들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인데요, 여자친구가 통화좀하자고 오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제얘기를 서로하며 화해하지는 뜻이였죠, 그러면서 어제 제흥분. 그리고 빈집에서의 혼자아팠을 여자친구의 상황을고려.. 제가 조금 성급하게 여자친구를 억누르고 상처를 준거같아 미안해하며 어제일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있다가 좀오라며 오면서 임신테스트기를 사다달라고했습니다. 생리예정일에서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하지않아서 걱정이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평소에 피임을 했지만 걱정되는건 마찮가지 였구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명절에있던 얘기를 서로하다 출발시간을 얘기하던중 여자친구는 오빠는 센스가 없다? 라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유를 물으니 자기같으면, 테스트기를 구입하며 자신의 아픈증상을얘기하고 감기약도 함께 사올텐데 라는말을 하더군요. .. 단순히 이대화만놓고 화를냈다기보다는. 이런 스타일의 반복된일에 저도 짜증이났습니다.. 제가 테스트기만 사고 여자친구 밖에나가기 춥고 힘든데 너보고사 하면서 여자친구 감기약을 안사가려하지도않았고. 문자에 여자친구가 증상을 써준것이있어 참고하여 조제해서 같이 사가려고 했거든요.. 말은 안했지만.   또 다툼이 시작되었고 여자친구는 제게 이런얘길했습니다. 난 오빠 가족 어머니생신이나 군대있을 동생에게 편지보내기 등등 챙겨주는데, 오빠는 9~10월에 우리어머니 생신이였을때 선물 드린다고 했으면서. 시험기간이다 뭐다 바빠서 그냥지나가 미안하다고 시기도놓쳐서 선물도 못드리고 그래서 이번 구정에 준다며! 어제가 설날이였잖아! 또 까먹었지? 라고 말을 했구요. 맞습니다.. 제가 했던 약속시기 제가2학기 시험기간과 겹쳐 여자친구와 가끔데이트해도 어머니선물타이밍을 놓쳐서 못드렸고. 구정때 새해 기념하여 준다고도 했구요..   하지만 순간 뭔가 이모든걸 인정한다기보다, 뭐랄까요 구정당일에 나도 가족스케쥴이있고 연휴끝나고 찾아뵈서 드려도 되는것을 지금 이렇게 얘기를 같이 꺼내야해? 라면서 또 성질이 났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런 제말에대해, 지난주말에 만났을때 오빠를 지켜봤다, 역시나 헤어질때까지 어머니 선물얘기도없지않았냐.. 라고했고, 저는 그렇게 같이 데이트 계획짜고 만날땐 아무말없이 즐겁게 보내놓고 이제와서 그때를 이렇게 말할수있냐하고 말했습니다.. 어찌보면 여자친구 어머니를 뒷전으로 두었기에 데이트당시 선물을 생각못한거같고.. 제잘못이 있다는걸 알고있었지만, 뭔가 저상황에서 제가 모든걸 잘못했다며 말하기가 싫더라구요.. 자존심인지.. 뭔지   그러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져 말다툼을 하다가 여자친구가 아! 그냥 됐어 나혼자 약국가던 어쩍던 할테니까 오지마 알았어? 그리고.. 우리................. 헤어지자 하고 전화를 끊는겁니다.. 540알가량 만나며 여자친구에게 처음나온 말이였고, 저도 너무 당황했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내가너무 생각이 짧았구나 왜이렇게 말했을까 하는 후회와 미안함.. 그리고 이렇게 헤어지잔말을 한 여자친구 여러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잠시후 외가댁에서 친척분들이 오셔서 같이 식사를하면서도 벙쪄있었고 전전긍긍하는데, 문자가 하나왔습니다. "여기 약국연대도없고 몸안좋아서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사와 내일회사가야되서 시간도없고 계속 '그일'(임신테스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완전 짜증나니까 사가지고와 답장해" 라구요.   그래서 얼른 준비해서 테스트기와 감기약 그리고 어머니드릴 (책을좋아하셔서 책과 케이크) 모두사서 집근처로갔구요, 만나서 잘못을 구하고, 제마인드와 여자친구를 대하는것에대한 잘못됨, 진심을대한다기보다 생각을하며 대해온것같은, 등등의 얘기와 잘하겠다 지켜봐달라는 말을하였고 여자친구도 처음엔 할말없다고했으나, 자기도 그런 극단적인말을 하게된걸 우발적이였지만, 정말 그순간엔 오빠랑 만나며 이사람이 날 지켜줄 받아줄 사람인지에대한 의문 그리고 앞으로도 정말 잘될까? 라는 생각이 지금도 말하지만 들고있다고 말을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상황을 조금은 좋게 끌고 어머님께 인사를 뵈러갔습니다. 같이 식사를했고, 여자친구몸이 안좋아 전 금방 집으로 돌아왔구요, 돌아와서는 약간 서먹했지만 전화통화를 했고 그게 어제까지의 일이였구요.   오늘은 여자친구가 오전에는 약간 장난투의 문자도하며 연락을 하였지만, 퇴근후 여자친구가 약간 예민해져있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방학한지 한달이 자났다. 이제 4학년인데 뭔가를 준비하며 계획을 세우고 할일을 찾아야하지 않느냐 어떻하려 그러느냐 진작 했으면 지난 한달동안 준비 많이했을것이다.. 아무말없이 말이맞다고하며 늦은만큼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보겠다. 라고 통화를 끊고,   친구를 만난뒤 집에들어가서 조금전 통화를 했습니다. 사실 테스트기로는 임신이 아니라고 떳지만, 약간은 불안한지 내일 저희동네 병원을 가기로했거든요. 통화로 내일 안만나도 될것같다 라고했고,  다시 생리를 시작 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부터 통화내내 목소리가 많이 다운되고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럼 내일 저녁이라도 먹자 피자먹고싶어했으니 라고 말했는데, 내일 공부해야한다. 오늘도 아파서 잘못했고, 오빠도 내일 공부해. 그래서 집에라도 데려다 준다니 싫다고 하네요, 주말에 보자니 외가댁에간다고합니다. 뭐 명절마다 외가댁을 명절주 주말에 가는것은 알고있지만요, 너무 냉랭하게 말하니 흠 조금 풀린듯하게 했던 오전 낮과는 달리 밤이되자 또다시 왜이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이번주엔 못보냐 난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얼굴보며 얘기도하고 내게 아직남은 감정이나 말하지 못한말 있으면 하자 했더니, 주말낮에 보자고합니다.   목소리는 왜그러냐 했더니 모랄 오빠에게 정이 좀 떨어진거같다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씁슬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알겠다고하고, 몸조리잘하고 일찍쉬라고 하고 잘자 하고 끊었구요.. 에휴 ㅠㅠ   새벽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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