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서 보셨듯이 저 그런사람입니다 ㅠㅠ
솔직히 모태쏠로이고 그쪽으로 개선하려고 관심도 많이 가져서
관련 정보를 많이 읽기두 했습니다
그래서 이론으로는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예를 들어 남자는 여자에게 매달리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한다...
소극적이면 안되고 편하게 대해야 상대방도 나자신을 편하게 느낄 것이다
여성들에게 남들과 다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어필해야한다.
뭐 이렇게는 알고있죠. 그런데 저렇게 위 문장에서 말하는 마음가짐만 추상적으로 알고있을뿐이지
막상 여성을 만났을때 무슨 말을 해야하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하지?
다른 사람과 똑같으면 나도 그냥 뻔한 사람으로 묻힐텐데 어떡하지?
뭐 이런 강박
그리고 제 성격이 소극적인데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극단적 개드립을 치게 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해도 뻔할것 같고... 남들 다 한 말일것 같고...
그런데 소위 여자좀 잘 만난다 하는 분들은 말 한마디를 해도 센스가 나오더군요
어디서 본 글인데
님 김태희 닮으셨어요 치아배열이...
제가 자전거 타이어를 갈아야하는데 금호타이어 성수지점이 어딘지 아시나요?
저 술취했다고 덮치면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저 쉬운남자 아니거든요
뭐 이런 말도 쉽게 내밷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저런 말을 하려면 골똘이 아주 골똘이 생각해야 나올까 말까인데
그분들은 그냥 머리가 휙휙 돌아가는지 그냥 대단해보이고 멋져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두 저렇게 하면 좋겠다라는 마음가짐이 있었죠
하지만 저의 어긋난 마음가짐과... 남달라야된다, 여자들에게 편하게 대해야 한다는 강박이
저런 기분잡치는 개드립을 양성해 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저의 마음가짐중에
편하게!!!!....편하게!!!!......편하게!!! 대해야한다.....
다르게!!!......다르게!!!!!!........다르게!!!!! 말해야한다.
이 마음가짐이 제가 개드립친 주요원인인것 같네요 ㅠㅠ
역시 해법은 부딛치는 수밖에없나요
제가 군입때 이후부터 지금까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자랑 말을 거의안해보고 맨날 대화라곤 남자들끼리 술자리에서
장난식, 상대방 까는 식으로 농담하는게 전부라 이런 파국으로 치닫은것 같습니다 ㅠㅠ
하지만 여전히 드는 의문은
위에서와 같이
어떻게 말잘하는 사람들은 센스있는말이 적제적소에 탁월하게 사용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저런 화법에 대한 동경은 여전하네요........
댓글달아주신 분들 모두감사하고
오늘도 이성적, 감성적으로 좋은 양분 얻고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