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여자친구가 너무 배려심이 없는거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한건지 아니면 맞는건지 너무 의구심이 들어서 ..
다들 그러게 사는건지 어떤건지도..
일단 저희 커플에 하루 일정을 이야기하자면. 제가 직장끝나고 부터 시작해야할거 같습니다.
저는 병원원무를 맡고 있는데 일은 약간 고된편이고 퇴근은 7시30분경인데 인천이라서 서울로 건너오면
저녁8시쯤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일하는데 데리러가서 같이 저희집에서 보냅니다.
여자친구는 과외선생이라서 일이 거의없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자거나 쉽니다.
그래서 과외없는 날에는 집으로 데리러 갑니다.
그런데 집에만 있어서인지 제가 데리러가면 어디를 가고 싶어합니다.
드라이브나 마트. 백화점. 영화등등
주말이라면 좋지만 평일날 그것도 하루하루 그냥 집에 안들어가고 매일 어디를 들렸다 가려고 합니다.
갑갑하기도 하겠다 싶어 그러는데 집에 도착하면
이불에 들어가서 안나옵니다....
저도 피곤하고해서 샤워하고 쉬는데 그러면
저보고 집이 더럽다느니. 설거지를 안한다느니. 빨래가 쌓였다느니합니다.
솔직히 여자친구도 저희집에 살다시피하고 저도 집에있는 시간은 거의 여자친구랑 보내는데
빨래고 설거지고 청소 분리수거며 거의 제가 하거나 아니면
근처에 사시는 누님이와서 해줍니다.
여자친구는 빨래 다 돌리면 그거 널어주는거 나 가끔하고
자주는 아니고 가끔 국끊여줍니다.(문제는 냄비랑 식기류 설거지는 안합니다.)
"국끊여줄께 설거지좀 해주라"이런식입니다..
빨래라도 널어놓는거 도와달라고하면 인상찌푸러지고 널면서도 열받은건지 한숨 푹푹쉬고...
분명자기가 쓰는 빨래거리도 있는데...
그러면서 결혼해서도 그러게 살거냐고 물어보는데... 답답해지더군요..
365일중 350일은 저희 집에서 이러게 지내는데 저도 피곤하고 주말에도 자꾸
놀러가자고하고 격주로...
평일에도 낮에 잠을 많이자서 새벽늦게까지 TV보고 제가 꾸벅꾸벅졸면.
벌써자면 안된다고 소리질러서 깨우고. 몸이 너무 피곤한데....
이모조모 스트레스가 엄청난데
가끔보자고 말하고 싶은데. 대충 알아듣게 그런식으로 말하면 1달에1번보자. 몇달에 1번보자는 식으로
화를내고. 이러니.
이럴땐 어떤 해결방안 있을까요??
집안일도 조금 같이해주면 좋겠고. 만남의 횟수도 좀 적당히 줄이면 좋겠는데. 말이 안통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