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고왔는데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하죠?

gjkdjl 작성일 12.04.23 1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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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먹은 직장인입니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고 한달에 한두번정도 고향 내려갑니다.

어머니께서 나이도 찼고 여자도 안만나는것같은지 저보고 선을 보라고 하시더군요. 안볼려고 했는데 어머니 성화에 지난 토요일날 고향내려가서 아가씨 만나고 왔습니다.

 

그래도 어머니 지인을 통해 생긴 자리라 그 여자분한테 누가 되지않도록 행동이며 말이며 최대한 신경쓰면서 조심했습니다.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이 좋을법도 한데 지금 일이라든지 제 상태라든지..이런 주변여건이 때매 여자분한테 관심이 안가더군요. 최대한 그 자리만 잘 지키다 오자라는 심정으로 저녁식사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일요일날 서울와서 오늘 출근을 했는데 어머님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그쪽에서 저한테 호감이 크다면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러더래요. 일단 어머니한테는 알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자리 첨이고 해서 몰라서 여쭙습니다.

그냥 소개팅같으면 연락 안하고 생까거나 주선해준 친구한테 걍 안만날래..하고 말하면되지만 어머님 아시는 분 소개로 된 만남이라 그냥 생까는건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대놓고 싫은티 내는것도 아닌것 같고..

 

제가 연애경험이라든지 이런게 좀 없어서 그런데 이런경우 어떤식으로 부드럽게 돌려서 사양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지금은...결혼이라드니 여자라든지 신경쓸 틈이 없습니다.

회사일도 개인적인 일도 할게 너무 많아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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