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께국 클럽 탐방기 1

치노짱 작성일 12.05.05 14:18:45
댓글 17조회 4,383추천 6

올만에 글 남기는군요 ㅋ

 

저번 주말에 이 곳에서 클럽을 처음 갔습죠..

 

같이 동업하는 사장들은 원래 거의 주말마다 가는데 전 개인적으로 술을 즐겨하지 않고..

 

마시더라도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면서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클럽음악 따위 들으면서 마시는거 싫어라 합니다..ㅡ_ㅡ

 

 

근데 쭝꿔에서 외국인들 커뮤니티가 다 거기서 거기다 보니 이런 술자리가 꽤 중요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있었던 자리는 다른쪽 사람들도 나와서 커플까지 생각하면 거의 20여명이 나오는 큰 자리라고 술자리가 싫으면 동업자로서 얼굴 비치로 가자고 하길래 결국 따라 갔습니다.

 

제 직원들 중에 매니저급으로 계시는 30대 후반에 형님이 있으신데 직원 사장을 떠나서 형님 동생 사이로 지내는 형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 형님께서 제가 클럽간다고 하자 갑자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잘 놀다와ㅋ' 이러시더군요 ㅋㅋ

 

 

 

 

그리고 당일 밤이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그런류 클럽은 아니었구요

 

야외 클럽이고 춤추는 댄스 플로워는 쬐그만하게 마련되있고

 

대부분 소파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는 분위기의 야외 클럽이었습니다

 

 

우선 죤내 놀란건 짱께치고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러워서 마치 중국이 아닌거 같다는 느낌

 

그리고 생각보다 물이 좋아서 또 놀랬습죠 ㅋㅋㅋ

 

진짜 이상하게 현지 남자들은 하나같이 아저씨 같이 생긴 인간들..

 

아니 차라리 아저씨들이면 괜찮은데 젊어보이려고 죤내 촌스럽게 치장한 아저씨들이라고 해야되나요 ㅋㅋㅋ

 

암튼..

 

그런데 하나 같이 끼고 있는 여자들은 죤내 예쁜..

 

알고보니 저런 인간들이 보통 중국의 졸부들이라고 하더군요..

 

 

술은 뭘 마시나 봤더니

 

얘네 안주도 안시킵니다 그리고 위스키를 마신데요 ㅋㅋ

 

죤내 긴장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특이하게 콜라에 위스키를 타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쌩 녹차가 아닌 설탕탄 녹차에 위스키를 타 먹더군요..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색다르고 뒷끝도 없더군요

 

그리고 다른 애들이 자기 중국 마누라들 하나 둘씩 대리고 오는데 완전 눈돌아가게 이쁘더군요 ㅋㅋㅋㅋ

 

 

분위기가 좀 무르익어서 댄스 플로워도 나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본 건데..

 

그 큰 클럽에 외국인 테이블이 우리 테이블과 하나 더 있고 나머진 다 중국 애들이더군요

 

그러다..

 

문제의 화장실을 가게됩니다..

 

진짜 화장실을 진작에 가고 싶었는데 가려고 일어나면 인사하고 얘기하고 소개받고..

 

그러는 통에 도통 화장실을 못가다가 이대로가단 방광이 가버려~~엇!! 될거 같아서 막 뿌리치고 나왔습니다..

 

 

화장실로 가는 복도가 붉은색 카페트에 붉은색 벽으로 이뤄진 복도였는데

 

길이가 꽤 길었습니다..

 

근데 여기가 무슨 창녀소굴인지 어딘지..ㅡ_ㅡ;;

 

남녀들이 벽을 침대삼아 한참 열중이더군요;;;

 

여자들끼리 쩝쩝되는 애들부터..

 

지나가려는데 그렇게들 키스를 하려고 덤빕니다;;;;;

 

평생 화장실 가는 길에 키스를 많이 해보긴 또 처음이네요;;

 

그리고 대망의 화장실..

 

여기저기서 신음소리 들립니다 ㅋㅋㅋ

 

소변만 딱 보고 세수 한번하고 나가려는데

 

들어오는 길에 키스를 했던 처자가 따라 들어와서 어께위에 손을 올리면서 못알아들을 짱께 말로 씨부리네요?

 

근데 대충 뭔말인지 감이 올만한 상황입니다..ㅋㅋㅋㅋㅋ

 

 

근대 그 짧은 순간...

 

위에서 말했던 직원으로 있는 형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잘 놀다와 ㅋ'

 

'네 형 ㅋㅋ 근데 뭔가 가보면 알꺼다? 라는 느낌으로 말씀하시네요? ㅋㅋ'

 

'후...그래 딱 그대로다 가보면 알아 ㅋㅋ'

 

'왜요 형'

 

'그래....그냥 가볍게 생각할 게 아니지..지금부터 형이 하는 말 진짜 잘 새겨들어라..'

 

'ㅇㅇ'

 

'거기가면 진짜 여자들 죤내 껄떡될꺼다..거기다 너 한국앤거 알면 진짜 아주 10일 굶은 암사자가 살 통통오른 톰슨가젤 보듯 할꺼야'

 

'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랫도리 내리기전에 명심해라..걔네들 걸어다니는 병원체들이야'

 

'네??'

 

'임질, 매독 이런건 기본이고 아마 그중 반은 에이즈 보균자일껄? ㅡ_ㅡ;;'

 

'헐....;;;'

 

'좆질 한번에 인생 훅가는수 있어..진짜 조심해라...'

 

'ㅎㄷㄷㄷㄷㄷㄷ'

 

'내 아는 남아공 친구 사촌형이 여기 놀러왔다가 에이즈 걸려서 지금은 그냥 죽기전까지 태국 창녀촌에서 산다고 다 정리해서 갔다더라 ㅋㅋ'

 

'흐미..;;;'

 

'야 짱께 정부가 과연 이런 질병 예방 대책이나 그런 비슷한 거라도 뭐 할거 같냐? 전혀 없어..제발 너 거기 가면 여기가 짱께국인게 망각하지 말고 몸 사려라 진짜..'

 

 

 

순간 풀린 눈에 힘 빡 들어가면서 정신이 확 들더군요..

 

그리고 한국말로 '꺼져 이게 누구 인생 말아처먹으려고' 이러면서 밀치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로 돌아와서 진짜 한동안 정신 멍~~놓고 앉아있다가 바로 택시에 몸을 실고 왔습죠 ㅋㅋㅋ

 

 

혹시 짱께국 놀러와서 클럽이니 어디니 가실 생각 있으신분은..

 

생각 잘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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