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따뜻해서 옛 여친 기억이 나는데 지금이 2x 살이니.. 벌써 5년전이네 군대가기전이었으니 ..
생긴건 이정민 아나운서 닮았던 아이였던걸로 기억되네 ~
지금도 티비에 한번씩 나올때마다 그아이가 떠오르곤 하더라구..
소개를 받은건 좀 어이 없었죠 ㅋ 월래 그날 아는 여자애한테 "여자친구가 없으니 한명만 소개 해줘"
해서 그날 밤에 술한잔 하면서 친해질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웬일.. 그뇬이 약속이 생겨버려서 ..;;
못나온다는 다는 거야 .. 뭐 성격이 좀 쿨한편이라 뭐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술집 가는데 갑자기
옛 여자친구가 마침 지나가는거야~ 근데 아는여자애의 학교 친구더라구 ?? 그래서 급하게 그여자를 소개를 받았는데
참 날씨 따뜻했던거 같아요 5월달 벚꽃 날리는 계절이었으니..
처음엔 별로 였었어요 키도 조그맣고 파마머리에 성격도 남자 같고 쪼리신고다니면서 그래서 좀 쌀쌀 맞게 대하긴 했었지..
그러던 어느날 2:2로 술을 마시자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는여자애(소개팅시켜준애) 그리고 친구 나 소개받은녀
이렇게 4명이서 룸잡고 술을 마시는데 그여자애가 술을 못마시더라고 난 그당시 젊었기에.. 흑기사 많이 해줬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어느새 2시가 됬더라구 (나참 아직도 기억나네 ㅋㅋ..) 친구랑 그여자애는 잠깐 일 잇다고 나가는거야..
남은건 둘 .. 어색하게 아무말 않고 담배 뻑뻑 피면서 핸드폰 보면서 언제오지.. 이러고 있던도중 그 여자애가 너무 피곤하다는거야 너무 취해서 정신이 없다구 그래서 집에 데려다 준다고 가는데 "오빠는 되게 착해요 되게 깔끔하다고.. " 그러더라구요 이제 문앞에 왔는데 엘레베이터 홀에 있는 센서등이 팟 켜지는거여.. 이게 웬일 센서등에 비춘 그여자애 얼굴이 너무
이뻐보이는거야 바로 키스 했지 근데 그때 처음느낀거 였는데 여자 입술이 정말 촉촉하더라구.. 달콤하기도 하고.
그리고 한 3초 있다가 "너 이쁘다 나랑 사귀자" 했더니 고맙대 조심해서 들어가라구 내일보자구 캬캬 ...
처음엔 그렇게 안보였는데 왜그리이뻐 보이는지.. 그게 바로 첫사랑인가 싶더라구 .. 이친구는 아파트 1층에 살았거든
그리고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할머니 아버지 오빠 이렇게 셋이서 살았어 그 오빠는 나랑 동갑이었구..전주에서 학교다니느라
자주 집에 안왔고 할머님은 잠이 많으셔서 밤엔 잘 안깨구.. 아버님도 그렇고... 그날이 있은후 매주 주말마다 이친구 집에
놀러갔어 밤마다 보고싶다구 같이 있고 싶다구.. 우리집에선 걸어서 10분거리였으니... 바로 알았다고 가서 같이 있어주고..
이랬는데 걔네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신거야 누구왔냐고..난 진짜 무서워서 장농속에 숨어있었거든.. 그러고 나서.. 내가 알아서 들어갈테니까 1층 베란다 문 잠구지마라고 ㅋㅋ 그날이후 1층베란다 타고 올라가서 걔방까지 안전하게 신발까지 놓고
자고 오고 그랬거든 학교 갈시간엔 같이 나가고 .. 나 대학교 수업 다 끝나믄 주말에 또 와서 보고 같이 있고.. 이러다보니
너무 좋은거야 그리고 사귄지 2달만에..(이친구가 너무 좋아서 막 들이대지 않았음...이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음...) 대망의 ㅅㅅ.. 의도 된건 아니었는데 그친구는 나한테 해봤냐고 물어보더라. (당연히 해봤지..당연히...)"아니..?"
나도 처음이야 하는데 자기도 한번도 안해봤대 지금까지 사귄 남자친구도 1명인데 사귄지 6일만에 차였대 ㅋㅋ....
뻥인줄알았어 정말 뻥인줄 알았는데 너무 아프더라구 얘도 아프다고 날리치고 아프면 안한다고 그만하자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해서 하는데 끝나고 불켜보니 침대보가 완전 피범벅인거야 난 그날 그게 떡볶이 라는걸 알았거든..ㅋㅋㅋㅋㅋㅋ
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봤는데 왜 헤어졌는지는 모르겠어 내 군대간다는거 때문에 그랬는가.. 사소한 성격 탓이었을까..
지금 안그래도 핸드폰에서 그친구 한테 페북 친구추가가 들어와있어 ㅋㅋ.. 근데 나중에 눌렀거든
솔직히 지금도 연락이 한번씩 오면 조금 설레이긴한데 연락을 안받거든..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거든... 그래서 몹쓸짓 같아서 연락을 안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어떻게 살지 궁금도 하다 ㅋㅋ..
괜한 잡솔 써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흩날리는 벚꽃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