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님들 제 얘기 좀 들어 주실래요??ㅜ

메티아 작성일 12.08.19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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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전 26세 모태솔로 남 입니다...ㅠ

보통 모태 솔로라면 주위에 여자들이 없어서 모태 솔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 그 반대 입니다...남고를 나오긴 했지만 

대학교 부터는 학과에서도 여자들이 많았고, 심지어 군대에서도 여군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아싸라서 여자들이랑 안 친한 것도 아닙니다...

나름 두루두루 친합니다...군대에서도 여군들이랑 친했습니다....

너무 못생기지 않는 한 왠만한 여자애들은 한번 얘기만 해도 바로 친해집니다....

근데 말이죠...ㅠ 여친이 안생깁니다...ㅠ

옛날에는 괜찮았습니다...이번주에는 얘랑 영화보러 가고, 다음주에는 쟤랑 어디 놀러가고...

근데...이제는 점점 힘들어집니다...ㅠ

나름 썸씽은 많았습니다...한 후배를 3년동안 좋아하기도 했고...그 동안에도 2번 정도 썸씽이 있었고....1년에 한번? 꼴로 썸씽녀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애가 있지만...몇달 전 고백하고 차였습니다...ㅠ

근데 이 여자애가 절 차면서 하는 말이 너무 편해 친오빠 같았다는 겁니다..ㅠ

지금까지 주위 여자애들에게 너무 편하다는 말...정말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ㅠ

사실 말이죠..그동안 생각해보면 대학내내...졸업한 지금까지도 정말 외로웠습니다...

친구들은 여복 터졌네 하고 부러워 하지만....여자 많이 상대해보니까...

이건 뭐.. 사궈본적도 없는데...ㅠ 여자애들 못볼 꼴도 너무 많이 봅니다...ㅠ

그러다 눈만 점점 높아지고...ㅠ

지금도 서울에 사는데..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전부 여자 입니다...ㅠ(심지어 직장 내에서도 저 혼자 남자입니다...ㅠ)

전 분명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이지만....남자친구들이랑 술 먹는게 너무 그립습니다.....ㅠ 

얘기가 조금 산으로 가긴 했는데...제가 여러분 질문드리고 싶은 건...

저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 걸까요..?ㅠ

이제는 편한 남자가 아닌 매력있는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ㅠ 

그래서 절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한 여자만 만나고 싶습니다...ㅠ

다시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 여자에게만이라도 매력있는 남자로 보이고 싶습니다..ㅠ 

전에 모태솔로 유형? 에선가 있더군요 여자가 끊이지 않지만..골 결점력이 낮은 유형이 있다고..ㅠ 진짜 제 얘기 같습니다...ㅠ 여복이란건...주위에 여자가 많은게 아니라 정말로 자신만 생각해 주고 자신도 그럴 수 있는 여자가 있는 있는게 정말 여복이 많은 거지...저 같은 경우는 정말 죽을 맛입니다...ㅠ 

심지어 돈도 많이 듭니다...ㅠ 

짱공여러분들 중 저 같은 유형을 극복하신 분은 혹시 안 계시나요?ㅠ 있다면 저에게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ㅠ

굳이 아니라도 좋습니다...ㅠ많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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