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살 모쏠 남자 입니다...ㅠ

솔직 주위에 여자가 없는 그런 환경도 아니였습니다...ㅠ

남고를 나오긴 했지만 대학교는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학과였고...

지금은 관련계통이 아니지만 첫직장에는 남자가 저 혼자 있는 직장이었습니다...

모쏠을 탈출할 기회는 무지하게 많았습니다...ㅠ

문제는 항상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을때 누군가가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거절하고 거절당했지요...

이제는 나이도 차니 여자만날 기회도 없고 누군가 쉽게 좋아하게 되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지도 않습니다...

독서나 영어회화 모임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해서 만날 기회를 가져보려고 는 하고 있지만 잘 되지도 않네요...

모쏠이다 보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여자들과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고...

잘생긴 것도 아니라 여자들이 다가오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영화나 아이돌 드라마만 봐서 그런지 눈만 높아지는 것 같고...

얼마전에는 외국인 모임에서 일본인 애 연락처를 따긴 했지만 1주일 정도( 하루에 한번 답변...)연락하고 끝겼네요...

오연시 인가 하는 소개팅 모임도 가볼까 싶지만 고민되네요...ㅠ

솔직히 저 하나 사는데 여자도 결혼도 그냥 그러니 하려 했지만...

부모님 나이 드시는게 보이고 제가 빨리 결혼해서 손주를 보고싶어하시니 자식된 도리로 손주를 보고 기뻐하지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ㅠ

친구들한테도 모쏠이라 한적 없고... 어디 말할 때도 없어 여기 넔두리 남겨 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