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S.O.S에 자주방문하는 유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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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개월 만에 너무 빠른 진도가 나갔네요.
나이도 있고, 첨부터 결혼을 목적으로 만난거라 그러한 부분도 있지만,
돌아오는 추석에 여성분이 우리집에 인사드리러 가고싶다, 가서 음식준비도 내가 하겠다,이런종류의 얘길해줘서 고마웠는데,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만나왔고, 연애했던 사람은 사귀기 시작해서 어느정도 신뢰관계가 쌓이고, 상대방도 확실히 나를 좋아한다고
느꼇을때, ㅅㅅ로 나갔었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은 솔직히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랑에 있어서는 약자인 그런편이라,
충분히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망설여지네요.
이것 때문에 처음으로 싸우기도 했는데,
요약하자면,
-나 :나는 네가 인사드리러 가자고 할 정도로 결혼을 깊게 생각하는것도 알겠다. 그런데, 아직 네가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렇게 말했더니,
->여:자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어떻게 ㅅㅅ 를 하냐? 오빠는 여자를 너무 모른다..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다 그만큼 오빠를 생각해서 하는 행동들이다.
-나 : 난 항상 네가 좋아하는 곳,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 하지만 넌 내가 뭘 좋아하는 지도
잘 모르고, 나한테 그런 질문조차 하질 않는다.
-여: 난 물어보고 했지만, 오빠가 기억을 못할 뿐이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맨날 전화,카톡하고,주말마다 시간보내고
그런여자가 어딨냐.
물론, 짧은 만남의 시간이라, 제가 확신을 가질 시간이 불충분했을 수도 있고, 제가 기억을 못했을수도 있지만,
예전의 연애경험이랑은 분명히 달라서. 여자가 몸을 허락하는거와 사랑의 깊이를 동일시 해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