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사고쳤네요.
같은회사 다니는 친한 여직원이 베프소개팅을 해줬는데, 별로 끌리진 않았지만(제가 엄청싫어하는 뚱녀) 뭐 띠동갑에 가까운 나이차라 고맙기도 하고, 나름 착해보여서, 두번 만나고 카톡자주하고 그랬는데, 영 마음이 생기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네요. 확실한 의사표시를 안해서 매번 조금 문제가 되었었는데,,,,,,사실은 제가 소개해준 여직원한테 마음이 있었고,소개팅 제안을 거절하지 못해서....오히려 여직원의 베프가 소개해달라그랬다는...그런이유로 마음에 약간 주저함을 가지고 소개팅을 하긴 했어요.
어제 여직원이랑 둘이 술먹다가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자기 친구 어쩌냐고...
소개팅을 하지를말지....
여직원은 자기의사 표현은 안하고 저말만 하더군요.내가 싫다고는 안했습니다. 얘길들어보니 자매보다 더 가까운 베프인데..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만나서 물어보니 기억을 못하더라는...기억을 못하는건지...회피하는 건지...
둘이 진짜 취할정도로 먹긴 했거든요.
...아....문제는 나한테 있었지만 암튼 잘 마무리되었으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