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손이불편한 여자친구랑 사귄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많은분들이 응원주셔서 잘사귀다 두달도 채 못가서 헤어진 사람입니다
그때당시 그 친구가 성당일에 학교일에 자원봉사에 아르바이트 등 하루에 한두시간 짬내기도 힘들정도로 바쁘게 지냈던터라, 사귄지 백일도 안된 참 알콩달콩 깨가쏟아질 시기에 그러지 못한게 헤어지게된(그친구가 저에게서 감정이 떠난)가장큰 이유인것 같았더랬죠
아무튼 첫사랑 이후에 처음으로 좋아하는사람이아니라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그랬는지 지금 반년정도가 흘렀지만 아직도 매일매일 생각이납니다... 요즘엔 꿈도 이삼일에 한번은 꾸는것 같네요. 만난건 50여일이지만 제가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문제는말입니다. 지금 제가 여친이있는몸입니다
헤어졌을당시 너무 힘들어서 마음에도 없는 소개팅도하고 각종 만남어플들을 죄다 받아놓고 정말 노래제목처럼 사랑을 다른사랑으로 잊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었습니다. 결국 그러다 두 여자정도와 어느정도 깊어졌고 한여자를 택해서 지금 사귀고 있고 사귄지는 이제막 한달이 넘었습니다.
지금 사귀고있는 친구도 좋아합니다. 지금여자친구를 만나게된 계기가 좀 불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맘없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부류인 저로써는 이친구도 금방 사랑하게될줄 알았습니다. 근데 사랑까지 좀 더딘건지, 사랑할 맘이 없는건지 아직은 확신이 안서네요.
어떻게해야 합니까 돌아버리겠습니다.. 그냥 제가 홀몸이라면 한달도 안남은 헤어진여자친구 생일을 구실삼아 만날핑계를 만들어 어떻게든 관계를 돌려보려는 노력을 하겠지만 제가 임자있는몸이라 그러지도 못하고요
그렇다고 매몰차게 지금여자친구와 헤어지기엔 그친구가 너무너무너무 여리고 착하고 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면이 좀 있어서... 어떻게될지 걱정도앞서구요.. 그리고 제가 이친구를 싫어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는게 제일 맘에걸리는 부분입니다. 나쁘게말하면 갖고논꼴이 되는거죠.
현답이 있을까요..... 요며칠새에 갑자기 헤어진 그친구 꿈을 자주꿔서 많이 흔들리는게 사실입니다
어떻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