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얼마 안남음...
2년만에 소개팅.. 친구들 결혼할 나이에 소개팅..ㅠㅠ
불과 2년전만해도 여자하면 물불 안가리고 좋았는데..
그때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지금은 여자라는 존재가 귀찮아졌음..
헤어진 것도 여친의 헤어지잔 말에.. "어 그래" 로 끝.... ㅎㅎ
지금은 TV나 인터넷에서 이쁜여자들 나와도 그냥 그렇구나 끝나고
AV봐도(실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살아있나 확인할라고 봄) 별 감흥이 없고..
이러다가 게이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고.. 재미 본지도 1년 다되가네요...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소개팅 약간은 두려웠지만.. 승낙은 했습니다.
막상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막상 만나서 뭘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상대여자도 저랑 동갑..
여자 나이로.. 많은 편인데... 예전에 소개팅은 아니었고 동갑이랑 선을 본적이 있었는데.. 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걍 부담없이 편하게 나갈라니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고,
예의같은거 무시하고 걍 대충하고 올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러다 평생 혼자 살거 같네요.. 문제는 혼자살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이 전혀 안드는게 문제..
이런 거 어떻게 고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