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좋게 흘러가는 건지 모르겠네요.ㅡ.ㅡ;;;

호노노타마시 작성일 13.08.08 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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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전 20대 중반인 청년입니다.
전 짝사랑하는 그녀가 있습니다.그녀를 안지는 1년이 조금 더 되었구요.좋아하게 된 것은 올 초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처음 알게되었을 때는 서로 낮도 가리고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대화를 거의 하지 않다가 올 초부터 조금씩 대화를 하고 그렇게 되었습니다.제가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커피전문점이 아닌 사무실에서 믹스커피)
그러고 나서 한동안 더이상 다다가지 못하고...바라만보고 있었어요.제가 누구에게 좋은 감정을 갖으면 남들이 다 눈치채는 스타일이라....저는 모태솔로여서 비밀연애나 일반적인 연애가 서툴거든요..예전에 소문때문에 피본적이 종종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를  통해 그녀에게더 가까어질까 생각해서 그 친구에게 그녀에게 호감이 있다고 쫌 도와달라고 했더니 며칠 후 그 친구에게 날라 온 한마디 말이 그녀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하였습니다.
'요즘 000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사람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 더이상 다다가지 않았고 마주칠때 인사하고가끔 카톡을 통해 안부를 묻고 그런 식이었죠.여러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가급적으로 아는 척을 안했어요.저도 그렇고 그녀도 그렇고....제가 용기가 없었던거였죠....ㅠㅠ
암튼 그렇게 몇개월 지난 후, 제가 외국으로 갈 일이 있어서 그녀에게 잘 다녀올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말을 남기고 그제 돌아왔죠.
어제... 그녀에게 카톡을 남겼어요~ 일 끝나면 잠시 여기에 들렸다 가라고...그녀가 왔고 전 외국에 가서 사온 조그만한 선물을 그녀에게 주면서니가 기도해줘서 잘 돌아온거 같다고 고맙다는 말을 함께 전했어요.그녀도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선물은 누가 받아도 기분은 좋은 거 같아요.(일부는 제외하고)전 '사실 기도안한건 아니겠지?ㅋ'라는 장난도 걸었고 그녀는 기도했다고 그러고...
전 지금 이 분위기가 좋은거 같아서 전하고 싶은 말을 걸었어요.담에 커피한잔 하자고... 그랬더니 '지금요? 지금은 너무 늦어서 그런데...' 그러는 그녀..사실 쫌 늦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저도 '지금'은 생각안했고....그래서 전 '지금이 아니라 이번달안에... ' 그러자 그녀는 '이번달 언제요?'묻는 겁니다..;; 적잖게 당황스러웠지만 전 '날짜 맞춰보고 보자~'라고 하면서서로 헤어졌네요. 
보통 '이번달 언제'라고 묻진 않을 텐데...암튼 전 이번에 보게 된다면 좋아하는 마음은 표현해보려고 합니다.저 위에 상황들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밖에서 둘이 보는 건 처음이 되겠지만, 마음을 표현하는게저에게 그나마 나은 상황이 될 거 같아서요.이상한 소문이 돌기 전에...그리고.. 만나는 사람 있냐는 질문을 먼저 물어야되겠죠?
지금 이 상황만 보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연애초보에게 조언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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