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아침엔 참 춥더군요..;;여튼!! 추워도 따숩게 입고 재활병원으로 갑니다.의자에 기다리다가 작업치료시간이 되어 같이 자리를 이동합니다~어랏?! 오늘 그녀는 안경을 썼네요. 잘 어울리네요... 킁;;나중에 눈 괜찮냐고 물어보니 병원에 갔는데 결막염이었다고.. 근데 그 병원다시는 안가겠고.. 이유인 즉슨 너무 불친절했다고.... 일단 치료시간이 되었죠. 전 말을 먼저 하지 않은채 묵묵히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자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그녀 : 주말에 출근 하셨겠네요?나 : 뭐 그렇죠. 그래도 토요일날은 영화도 보구 그랬답니다~그녀 : 엇?! 토요일날 출근안했어요?나 : 땡떙이 치쳤죠ㅎㅎ;;;그녀 : 땡떙이 쳐도 돼요? 아... 나도 땡땡이 치고 싶다~ㅎㅎ나 : 사실 금요일날 저녁에 제 친구가 커피전문점을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바빠서 못갔는데 이번기회에 갔다왔거든요.그녀 : 그래요?? 어딘데요?나 : 000에 있어요~그녀 : 아.... 너무 멀다..ㅠㅠ 대화를 정확하지는 않지만 짧게 적어봤는데요. 저 마지막에 그녀의 말엔 여운이 느껴졌습니다.마치 (가까웠으면 가보려고 했는데..)라는 여운이...(순전히 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당연하겠지만;;;)계속 대화는 이어집니다. 나 : 토욜날 영화본다고 햇는데 영화안봤어요?그녀 : 그날 직원연수했어요..ㅠㅠ 그래서 연수 끝나고 직원들이랑 스벅에 가서 커피마시고 왔어요. 20인가 21일인가 영화 000보러가요나 : 그래도 선생님도 문화생활을 즐기셨네요?그녀 : 문화생활이라도 안즐기면 힘들어서 버티지를 못해요. 한번은 돼지 저금통이 배불서 잡았더니 3만원밖에 안되는 거예요. 5만원정도는 있을줄 알았는데..ㅜㅜ 그래서 그 돈으로 엄마랑 영화보고 커피전문점에 같이 갔는데 엄마는 무슨커피를 비싼돈들어서 먹냐는 주의였는데 한번 갔다오니 왜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를 먹는지 이해됐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여기서 이 대화를 통해 느낀점은... 어머니랑 친밀한 관계구나라는 것(여자니까 당연하겠지만..)과 문화생활로 스트레스를 푸는구나라는 것.그리고 남친이 없나?이 생각이 들었네요.ㅎㅎㅎ 오늘은 캐치볼을 하네요~ 주고 받고 주고 받고 좋습니다~그녀도 잼있어 하네요~~ 실제로 캣치볼 하면서 잼있다고 말하고...표정에 잼있다고 써있네요ㅋㅋ한번은 제가 엉뚱한 곳으로 공을 던졌는데 그녀 캐치못하고 뒤로 흘러가는 공...재활총괄의사선생님실에 들어갔네요..-_-;; 그거 줍고 오더니 내게 한마디 던집니다.왜~ 이상한 곳에 던져요.ㅠㅠ 그러면서 어깨를 한번 치네요;;(근데 어깨를 친건 이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욧.. 제가 상상한 것도 아닐넨데.;;)이어서 계속 합니다. 그녀... 캣치를 잘 못합니다..ㅎㅎ 물론 제가 좋게 던져주지 않은 점도 있지만 잘 던져줘도 반반...-_-;; 제가 그녀를 위해 적당히 잘 던져줘야 했음;;;나중에 캣치볼을 끝나고 그녀는 안경을 써서 잘 못받는거라는 핑계를 하네요-_-;;암턴 그렇게 잘 끝났네요. 이제 물리치료시간!! 묵묵히 받고 있는데, 어랏?!'오늘 진짜 추웠죠?'라는 말을 던지네요ㅋ 글서 어제 비가 온뒤라 그런지 바람도 불고 추웠다고 답해줍니다~ 그렇게 또 치료를 하는데 옆에 있던 남자치료사와 담당치료사와 이야기를 하는데 게임이야기가 나오네요! 허허... 여기서 살짝 이야기에 뛰어들어 대화를 나눕니다. 역시 남자는 게임이야기네요;; 이후 어떤 상황이 있었는데 레포트 쓰던 시절생각난다는 주제로 잠시 대화... 그리고 마칩니다.오늘은 남자치료사쌤과 조그이나마 대화를 나눴네여.. 저번주엔 무안을 주더니!!ㅡㅡ^ㅋ 암튼 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병원근처에 '00'이 오늘 오픈했는데 거기 지점장이 제 친구이라죠..그래서 내일모레 그녀에게 권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번주나 다음주에 시간되면 병원근처에 000이 오픈했는데 거기 지점장이 제 친구여서 가보려하는데 문화생활 같이 하러 가자고... 저렇게 권하는게 이상할까요? 아님 시기가 빠른걸까요?그리고... 말할 환경이 쫌 않돟네요주위에 다른 선생님들이 있는편이 많기 때문에 눈치도 보이고 어렵긴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