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들이 보면 부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제게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저보다 4살어린 동생입니다.(전 20대 후반, 걘 중반)
알게 된지는 이제 4년이 다되가지만 그중 2년을 같이 학교 생활을 했고 저녁에 산책같은것도 같이 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로맨스 영화 같은거), 어디 친구들과 놀러갈데가 있으면 항상 같이 갔었습니다.
뭐...잠시 여자로 느껴질때도 있었지만 표현은 안했구요,
걔가 남자친구가 생겼을땐 괜한 오해받기 싫어서 잠시 떨어져 있었어요.(한 6개월 사귀다 헤어졌음)
여튼 시간이 흘러 전 졸업을 해서 취업을 했고, 걔는 대학 편입을 했어요. 그리고 1년정도가 지났는데
어느날 카톡으로 문자가 오더군요. 술을 좀 마신거 같던데, 요즘 힘든일이 많다는 말을 시작으로,
전에 남자친구 사귈때 오빠가 날 멀리해서 섭섭했다, 오빠랑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다라면서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고백을 해왔습니다.(위에 글에서 헤어진뒤로는 남친이 없었던걸로 알고 있음)
당장 뭘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몰라서 고맙다고 하고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라라고만 말했어요.
그후 몇달 뒤에 전화가 왔는데 방학이라서 외국여행 가고 싶다면서
저보고 둘이서 갔다오자고 하는거 일때문에 안된다고 했습니다.(결국은 여행포기하더군요)
그리고 문제가 되는 이번 일이....
방학 막바지라서 혼자서 전국일주를 한다고 오빠가 사는 곳도 들릴거라면서 하루만 재워달라더군요.
원룸이라서 좀 그런데....라고 해도 괜찮다면서 대충 언제 오는지 말을 해주는데 그때가 걔 생일인거 있죠.
걔도 따로 말 안해줬고, 저도 모르고 있다가 카카오스토리를 보다보니 그때가 생일이더군요-.-
여튼 모른척은 할수 없겠고 간단한 선물이랑 식사정도 할 생각인데...
잠잘때 어떡해야하죠? 원룸도 작은거라서 방도 좁고 이불도 하나밖에 없는데...
솔직히 지금 마음은 여자라고 느끼기보다 좋은 친구라고 느끼고 있고, 그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은데
쓸데없는 고민일수도 있겠지만 그 애가 먼저 스킨쉽(키스나 그 이상; 스킨쉽 잘못해도 친구사이 깨진다고들 하더군요)을
해오면 제가 어떻게 해야 그 애가 기분나쁘지않고 무안하지 않을까요?
아니 스킨쉽은 나중 문제고 고백해온거부터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제가 연애경험이 많질않아서 어떡해야할질 모르겠네요...
고백해온거부터에서 이미 이성친구와의 친구관계는 끊어진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