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 연락 간격 및 애프터 신청에 관해

해송월 작성일 13.10.12 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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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연락 간격 / 소개팅 애프터 신청

 

 

?이번 글에서는 소개팅 후 연락 간격 & 소개팅 애프터 신청 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써오던 남자 소개팅 성공법 시리즈의 4번째이자,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참고로 1편에서는 소개팅에 관한 QnA, 2편에서는 소개팅에서의 대화주제, 3편에서는 소개팅 남자 코디를 다뤘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소개팅 후 연락은 어떻게 하며, 소개팅 애프터 신청을 어떻게 할지를 다뤄봄으로써 완결을 지어 봅시다.  

 

참고) 1편 소개팅 QnA : http://blog.naver.com/terrytsts/50180261740

           ?2편 대화주제    : http://blog.naver.com/terrytsts/50180456543

           ?3편 소개팅 코디 : http://blog.naver.com/terrytsts/5018108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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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소개팅 후 연락 간격 & 소개팅 애프터 신청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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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팅 후 연락 간격? 그거 보다 중요한 게 있다

 

우선 소개팅 후를 얘기하기에 앞서, 전 얘기를 해봐야죠. 소개팅 전에 연락은 가급적 안하는 게 좋습니다. 그때부터 "여자한테 미리 점수를 따야겠다" 식의 마인드로 친근함을 드러내는 건 사실 뻘짓 중의 상뻘짓이라고 봐야되요. 그 여자랑 연락이 닿았다는 건, 주선자가 그 여자의 의사를 물어봤을 때 확실히 "ㅇㅋ" 라고 말했다는 의미거든요. 그럼 만남의 시기를 언제로 잡을 것인지의 문제만 남았을 뿐, 만나게 된다는 건 기정사실화 된 거죠. 그런 상황에서 이 여자가 어떤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미리부터 작업을 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소개팅 전에 연락을 자주 하면, 막상 소개팅 나갔더니 여자가 별로일 때 그 이후에 연락을 안하기도 뭐하고 하기도 뭐한 되게 뻘쭘한 상황이 되죠. 연락을 안하면 입 싹 씻고 여자 무시하는 속물이 된 느낌이고, 연락을 하자니 여자한테 엉뚱한 의도를 전달하는 셈이 되고...  그럴 바엔 차라리 가급적 "안녕하세요, 언제 시간 되세요?" 정도로 약속 시간을 정하는 선에서만 연락하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만나서 해결봐야 되는 일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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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연락 간격 - 호감만 있다면 언제 연락해도 OK. 단 3일 이상 잠수 예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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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개팅 후 연락 간격 & 소개팅 애프터 신청


?소개팅 후 최초 연락을 언제 하면 좋을까요? 이건 입장 바꿔보면 답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남자 입장에서 여자가 맘에 든다면, 그 여자가 언제 연락하면 좋겠습니까? 정답은 "아무때나" 내지 "빨리" 겠죠. 연락을 언제 하느냐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물론 소개팅 이후에 일주일 간 잠수를 타다가 갑자기 연락을 한다던지 하는 극단적인 케이스는 예외로 해야겠죠. 그 외에는 사람이 맘에 들면, 그 사람이 언제 연락을 하던지 다 좋은 겁니다.  

 

중요한 건 소개팅 자체가 제대로 되었나, 그래서 상대가 나한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느냐지 소개팅 후 연락 간격이나, 최초의 연락 타이밍 같은 게 아닙니다. 만약 소개팅이 말그대로 망테크를 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뒤로 어떤 세련된 방식으로 연락을 취한 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냥 망한 소개팅은 망한거예요. 이와 달리, 소개팅이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는데도 소개팅 후 연락이 너무 없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자주 연락을 한다면 이때는 오히려 소개팅에서 쌓은 점수를 깎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연락이 너무 없으면 "이 사람은 마지 못해 연락 하나보네...."의 느낌을 전달하는 거고, 연락을 너무 자주하면 "그동안 진짜 배고프게 살았나보네...."와 같은 인상을 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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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애프터 실패? 그냥 소개팅에서 뻘짓해서 그런 겁니다)

3. 소개팅 애프터 신청? 언제하면 좋을깝쇼
?좀 다른 질문부터 해볼까요? 소개팅이 잘 됐는지, 아님 망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죠? 여자한테 물어보면 될까요 "우리 소개팅 오늘 괜찮았나요?" 라고? 뭐, 이것도 한 방법일 수는 있을 겁니다. ㅎㅎ 근데 기본적으로는 말로 할 거 없이 소개팅 할 때의 여자의 표정과 바디랭귀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여부, "잘 들어가요"라고 문자를 보냈을 때의 답장의 적극성 등을 보고 판단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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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연락 간격 - (남)"연락드려도 되죠?" (여)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세요?)

그럼 분위기도 좋았고, 여자도 즐거운 표정으로 리액션 괜찮아서 소개팅이 끝날 무렵에 "아, 이번 소개팅은 성공적으로 된 거 같다" 라는 판단이 섰다고 칩시다. 애프터 신청은 언제하면 좋을까요. 바로 헤어지기 직전에 해야 할까요? 전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굳이 그런 식으로 급한 인상을 줘서 얻을 수 있는 득이 없거든요. 있더라도 미미하죠. "그녀에게 나의 호감과 적극성을 알려주고 싶다" 라는 판단을 했다면, 그런 식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추후에 연락을 취함으로써 호감을 알려줄 수 있고, 자연스럽게 호감을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칫 적극성이 가져올 수 있는 "부담스러움"의 위험 없이도 서로 간의 감정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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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연락 간격 - 자연스러운 균형을 맞춰라. 너무 급하지도 뜸하지도 않게)

소개팅이 잘 되었다면  소개팅 애프터 신청은 사실 생각할 꺼리도 아닙니다. "애프터를 신청해야 한다"라는 개념 자체도 필요없죠.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 옵니다. 마치 서로 호감이 강한 남녀가 아무도 없는 모텔방에 단 둘이 있으면, 최소한 뽀뽀는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죠. 애프터를 신청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면 됩니다. 가령 주말에 소개팅을 해서 그게 잘됐으면, 월요일에는 "오늘은 어땠어?" 정도의 질문과 자신의 시시콜콜한 넋두리를 읊어대는 식의 대화가 저녁에 이어지겠죠. 화요일 경에는 "민경이(소개팅 주선자)가 오빠랑 잘 되어가냐고 묻더라" 식의 드립과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 ㅋㅋ" 정도의 답이 오갈 겁니다. 수요일 정도되면 "요새 극장에서 뭐하지?" 정도의 대화가 나오겠죠. 그럼 대충 그날 대화를 주고 받다가 "이번 주말에 같이 영화보자" 정도의 결론이 도출되는 거죠. 굳이 만나려고 애쓸 것도 없이, 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 받다가 수요일 정도에 자연스레 스케쥴을 확정 지으면 되는 겁니다. 소개팅 애프터 신청이요? 소개팅이 잘 되었느냐의 문제일 뿐, 신청의 방식이 세련되냐 아니냐는 큰 이슈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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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애프터 신청? 신청이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로 리드하라)


4. 소개팅 후 연락 간격 & 소개팅 애프터 신청에 관한 총정리
?- 가급적 여자의 사진을 보고 나가되, 객관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은 여자 주선자는 피할 것
- 소개팅 전 연락은 최소한으로 자제할 것- 과하게 꾸민 느낌이 없는 깔끔한 복장으로 입고 나갈 것- 심각한 인생 상담보다 즐겁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 위주로 대화할 것- 여자가 모르는 자기 직업 얘기, 자기 과시성 발언은 가급적 자제할 것- 즉시 애프터를 잡으려고 하지는 말 것- 호감이 서로에게 있다면 소개팅 후 연락은 너무 늦지 않은 선에서 아무때나~- 바빠도 가급적 3일 이상 잠수는 피할 것- 애프터는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와중에 이끌어낼 것- 소개팅 후 연락 간격은 너무 들이대지도, 너무 무관심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것 

이 정도면 남자 소개팅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룬 것 같습니다. 소개팅 성공법 1,2,3 편에 이어 이번 글까지 읽으셨다면 아마 소개팅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감이 잡히셨을 거예요. 그 다음부터는 결국 자신 본래의 매력에 관한 부분이므로, 이런 식으로 요령을 배워서 접근할 성격의 것은 아닐 겁니다. 아무리 소개팅에 관한 요령과 팁을 열심히 배워도 사람 자체의 캐릭터가 영 꽝이라면, 늘 결과는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령에 앞서는 것은 그 사람의 본연적인 매력이니까요. 입장을 바꿔서 정말 별로인 여자가 각종 이론과 요령을 배워서 소개팅에 나온들, 남자한테 그 여자가 달리 보일 일이 없는 것과 똑같습니다.
소개팅 자체에 관한 요령과 팁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제는 눈을 크게 떠서, 자신 본연의 매력을 계발하는 데에 주력하시길. 부디 이 글을 통해 더욱 주도적이고 행복한 남자의 삶을 사시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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