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죄송합니다. 솔로가 아니라서 ㅎㅎ
여자친구와 저는 장거리 커플입니다. 사귄지는 이제 한달 정도 됐구요.
장거리 커플이라서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아~ 자주 하는 편도 아니네요.
제가 근무중에 핸드폰을 사용 못하는 경우도 많고, 또 카톡 같은거 하면 계속해야 되서 일에 집중을 못하니깐...
통화는 하루에 3번 정도 하는 편인데 밤에 자기전에 한시간 이상 길게 통화하는 편입니다. 카톡도 길지 않게 두, 세번 하는 편이구요.
문제는...여자 친구가 좀 과묵한 것 같애요.
통화 때도 그렇고 만나서도 그렇고, 대화의 비중이 제 쪽으로 너무 쏠려있다는 거예요.
이런 저런 대화의 주제를 제가 만들고 질문하고... 여자친구는 대답하는데...
이런 저런 얘기들을 제가 90% 이상 생각하고 질문하고.. 제가 떠는는 편이네요.
대부분의 대화를 제가 리드해야 되네요.
대화하다 보면 제가 할말이 없어질 때도 있는데... 그때는 침묵이 이어 지네요.
요즘은 통화하기 전에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통화가, 대화가 재미가 없네요.
대화라는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건데.... 그 꼬리를 저만 무는 느낌.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비슷한 편이었는데, 너도 말좀 먼저 하고 가끔 대화를 이끌어 나가달라고 두어번 말했었는데,
나중에는 저랑 통화하기가 약간 두렵다는 말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에게도 당연히 문제가 있겠죠.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이거다 라고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소소한 대화를 하고 싶은데.. 주구장창 저는 물어만 보고 대답만 듣고 있으니...
여자 친구는 저에대해서 궁금한게 없나 싶기도 하고....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나를 좋아하는건 확실한데...
해결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