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소개팅 후기

zuerst 작성일 13.11.20 03: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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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page=2&no=25745

택배기사 드립후..

약간 서운했다고, 주선자한테 얘길했더니,

주선자는 그냥 별일 아니라는듯 웃고 말더군요. 자기가 전화번호를 나한테만 가르쳐주고,

여동생한텐 가르쳐 주지 않아서 발생한 일일 수도 있다고, 그래서,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저는 평범한 시간에 근무하는 직장인, 상대방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지만,

근무시간이 8시-새벽2시 정도인 동대문 옷 도매센터 비슷한 곳에서 일을 한지 몇개월 되지 않았다 하더군요.

것두 일산에서 동대문까지 매일 출근하느라 힘들텐데,

원래 영양사라는 직업이 있는데, 몇달전에 직장상사와의 트러블?로 그만두고,

현재 일을 한다는데, 서로가 밤낮이 바뀌다 보니,

만나기도 쉽지 않고,(제가 사는 곳은 수원)

제가 한번은 일이 끝나는 시간,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보자고 했는데, 부담스러워 했고,

그렇다면, 매주 주말이라도 봐야 되는데, 처음 소개팅 한 후로

3주째 상대방의 개인적인 사정(집안경사,친구결혼식등)으로 못 만나고 있는데,

소개팅으로 얼굴 한번 보고, 문자만 주고 받으며 관계를 이어간다는것이

제가 호감을 가졌더라도 쉬운일이 아니군요.

 

아. 고민 생깁니다.

서로 호감이 있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만나면 좋겠는데,

아직 서로 알아가는 단계에서 꼭 그런걸 지켜야 한다면 그게 집착처럼 보일것 같기도 하고,

상대방 입장에선 꼭 매주 봐야되나? 개인 사정이 생길수도 있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첨 소개팅 하고나서 애프터 텀이 길다는게 좀 고민스럽네요.

그렇다고, 4주후에 뵙겠습니다. 상황이 되어버려서, 그렇게 본다고 해도,

또 그 다음주는 스키장 간다네요.

일부러 피하는 것 같진 않지만, 이런 부분을 맞추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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