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순천에서 직접찍은..)
안녕하세요. 며칠 전 29살(빠른28살)로 등업(?)된 평범한 남자사람입니다.
만난지 130일정도 된 2살 연하의 여친이 있구요.
겨울이기도 하고 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남해 바다로 1박2일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펜션도 예약했고.. 갔다오는건 별 문제가 안되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잠자리가 걱정되네요.
제가 나이는 이렇게 먹었지만...숫총각이라.. 하하;;;;;
첫 여친은 약 6년쯤 전에 1년2개월정도 만나고 헤어졌는데 그 1년 넘는 시간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았어요.(그땐 너무 순수했고 어리기도 했고..ㅠㅠ)
그리고 긴 솔로생활을 하다가 약 4년반만에 지금 여친을 만나서 좋은 연애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나름 장거리연애(여친 집에서 저희집까지 자가용으로 1시간거리)이고 둘다 직장인이라 거의 주말에나 한번씩 만날 수 있고
여친의 집이 약간 보수적이라서 주말에 만나더라도 늦어도 10시정도엔 귀가해야하고..
하아...여튼, 지금까지 제대로 진도나가거나 깊은 스킨십을 할만한 기회나 상황이 얼마 없더라구요..(차안에서 헤어지기 전에 키스 정도..?) 제가 연애경험이 매우 적고 더군다나 오랜 솔로생활 후 새로 시작하는 연애라... 기술적으로 부족한 면도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토-일로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되었습니다.
둘다 알 것 모를 것 다 아는 나이이니만큼...아마 성관계를 가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 됩니다.
거기까지 가서 '넌 소중하니까 지켜줄거야!'하고 진짜 손만 잡고 자는 곶아같은 짓은 하기 싫고...
남자다운 모습 좀 보여주고싶은데 성경험이 전무합니다.
너를 존중하고 아끼고 배려하고있다 라는 느낌이 들면서 좋은 분위기로 유도하고싶은데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지, ㅅㅅ할때 ㅋㄷ은 끼고 해야 할텐데..
애무하다가 갑자기 콘돔끼려고하면 좀 어색하고 분위기 이상해질 것 같고..
ㅋㄷ은 몇개나 준비해가는게 좋을지
처음 할 때 구멍찾기 어렵다고 하는데...당황하고 허둥지둥하는 모습 보여주기도 싫고...
그렇다고 ㅃㅊ이라도 가서 예행연습 하고 갈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
이 나이 먹고 이런걸로 고민한다는게 참...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 말곤 이런 경험 털어놀 수 있는 곳도 없어서
살포시 고민 털어놔봅니다.
연애 첫 경험시 지켜야 할 점, 매너, 조언, 팁, 격려, 혹시 괜찮으시면 경험담(?!)도..아무거나 좋으니 부탁드립니다.(__)
p.s 여친의 성향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집안도 그렇고 개인적인 성격도 그렇고 좀 보수적인데 막 그렇게 철통수비는 아니고..그냥 제가 하는대로 잘 따라옵니다.
(스킨십이나 키스 등등..)
활달하고 귀여운 성격에 성격이 매우 착하고 배려심 있고 책임감 있어서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에이스라고 하구요.(상사한테 직접 들음.)
여친의 연애경험은...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꽤 보수적인 성격이긴 한데 여친이 첫경험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여친도 굳이 과거사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지 않고 저도 그걸 굳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니...
가끔 얘가 첫연애인가 싶을 정도로 연애 초보느낌도 나는데 또 어떨 땐 아닌 것 같기도 하고..뭐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