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nakoami 작성일 14.02.16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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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올리고 답변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대충 얘기하자면...

아는 동생이랑 짧게 사귀다가 전남자친구를 못잊어서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는말을 듣고

힘들어서 고민을 올렸었는데...

답글 주신분들 말을 듣고 밝은모습으로 대하면서 기다려보자 하며, 지내고 있었죠

 

근데 역시나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더라구요 ㅋㅋ 저도 아는..

원래 부터 그남자애를 좋아했던거 같은데 저랑은 충동적으로 사귀었던거 같은 느낌...

그래서 얼릉 저는 정리하고 그남자랑 연락을 하고 지내고있더라구요.

뭐 제가 물어보기도 하니깐 솔직히 얘기를 하는데 아직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연락하고 있다고..

 

그러다가 어제 그남자애랑 술한잔하면서 깊게 얘기를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속이 뒤집어지는걸 참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ㅋㅋㅋㅋㅋ 얘기를 하고 끙끙 앓고있는데..

새벽 2시쯤에 문자가 오더니 자기 데리러 와줄수있냐고... 무슨일 있냐고 어디냐고 물었더니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그남자애랑 계속 술을 마셨는데 정신차려보니 남자애는 없고 혼자 있다고 하더군요

어디냐고 계속 물었더니 전화는 안받고 뜸하게 답장이 오는데 일단 택시타고 집에 가고있다고

술한잔 하자고 지금 집앞으로 올수있냐고 하길래

 

아 이거 그남자애랑 뭔가 안됐구나.. 싶어서 걱정반, 기회라는 생각반으로 택시잡고 달렸죠

도착하고 연락하니깐 추워서 집에 들어왔다고.. 그리고는 잠들었는지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ㅋ

집앞에서 기다리다 집에 다시 돌아오는데  별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뭘 기대하고 여길 온거지? 라는 허무함과, 약간의 희망이 생겼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오더군요 미안하다구 너무취해서 나한테 주정부린것 같다고...

그래서 어제 뭔일 있었냐고 물었더니.. 그냥 남자애랑 재밌게 놀구 서로 많이 취해서 자기가 남자애 택시태워 보내고

자기도 택시타고 집에 온것뿐이라고 근데 너무 많이 마셔서 나한테 주정부린거라고

 

순간 너무 화가 나는데 뭐라 하진 못하겠더라구요.. 멀리서 보면 참 나도 병x짓 하고있는것 같은데 ㅋㅋ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했으니 이정도는 그냥 주정으로 생각하고 넘겨야하는건지

이렇게 질질끈다고 저한테 다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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