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7살 직장인이구요.
얼마전에 회사지인분을 통해서 소개팅을 했구요.
저보다 2살 어리더라구요.
회사지인분의 가장 친한친구라고 해서 부담이 좀 되긴했는데
여튼 연락처 받고 카톡하다가 보니 비슷한점도 많고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잘 맞겠거니 싶더라구요.
어쩌다보니 만나기전에도 밤늦게 통화를 1시간이나 했고 -0-..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카페에서 3시간정도 얘기도 많이하고
9시 좀 넘어서 술도 같이 한잔했구요.
11시반인가.. 버스타고 가는거보고 헤어졌구요~
뭐 나름 성공적인 첫만남인거 같긴 한데..
그뒤로도 거의 하루종일 틈틈히 연락하는 편이구요.
거의 선톡이 먼저오길래 자기는 왠만하면 먼저 보내는편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먼저 만나자고 얘기 안해도 언제 만날꺼냐고 시간 언제되냐고 약속을 잡더라구요~
피곤해서 먼저 잘려고하면 얘기 많이못해서 아쉽다고하고..
고백?같은거 관련해서 얘기하다가도 오빤 어떻게 얘기하는 편이야 라고 물어보길래
대충 00야 나는 너 마음에 들고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은데 사귀자고 뭐 이런식으로 보내니까
순간 두근두근 거렸다고 하고 --;;
귀요미동영상?? 이런것도 찍어서 보내주고..
이게 원래 성격이 이런건지 아니면 같은회사 지인분 소개니까 예의상 이러는건지 참 해깔리네요
아니면 제가 정말 둔한건지..
지인분하고 후기 얘기하는데 전 아직 한번밖에 못만났지만 호감은 가지고 있다라고 하니까
이 친구도 저랑 똑같다고 잘될꺼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몇번정도 만나고 결정하는 편이냐고 해서 4~5번 정도라고 했더니 이친구도 그렇다고하고..물론 때에 따라 다르긴 하다고;
좀 신중하게 만나고싶은데..
이친구도 아무나 막 만나고싶진 않다고하고..
이제 곧 두번째 만남을 가질텐데
머리속이 좀 복잡하네요 ㅋㅋ
짱공형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제가 정말 너무 둔한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