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로 직딩남입니다.

요세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10년쯤 알고 지낸 3살 차이의 동생이 있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같은 부서에서 계속 지냈고,

일요일날 같은 공간에서 단 둘이 있을때가 많은데

한번은 여러명 있는 것보단 두명이 딱 좋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10년 알고 지낸터라... '여자'가 아닌 말 그대로 '동생'의 존재였죠.

근데 요즘들어 가끔씩 이 아이도 '여자'였구나 라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계기로 관심사가 같게 되어 9월부터 점점 연락이 늘어나다가

거의 이틀에 한번이나 매일 연락하게 되었고,

관심사 외에 이야기들도(고민이나 속상한 것들 외)  나누게  되었습니다.

먼저 연락도 많이 오구요.. 요센 거의 동생이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이야기 잘 통하고...

가끔 아침 출근했을 때 톡으로 연락오고 그렇게 시작하면

보통 저녁 10시때까지 톡을 합니다. 물론 저도 근무시간이기에

계속하는건 아니구요.^^;; 틈틈이 하지요.. 몰래...ㅎ

평소엔 그냥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톡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 아이와 자주 연락하는게 솔직히 귀찮았습니다.

근데... 어느샌가 귀찮음은 없어지고 안오면 허전하드라구요..ㅜㅜ

내용은 특별한건 없고 일하다가 속상한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진찍어서 보내주어 보여준다든지.. 이런 일상적인 것들이죠..

요 근래 "오늘 뭐해?", "일해?"라는 물음을 몇번 받고 있고... 

막 저와 톡을 할때 안좋은 일 당하면... 분이 안풀린다면서... 그 사람 욕을 하면서 씹고...-_-;;

어쩔땐 제 편이 되어주는 느낌도 들게 절 이해해주고...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이 아이... 다른 형들에게는 존댓말하는데...

저한텐 편하게 불렀었네요. 의식못하고 있었는데..;;

한번은 아는 형과 함께 할 시간이 있었는데...

이 형은 그 아이도 아는 형이라... 마침 그 아이의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점심때여서 같이 점심이나 먹을까 해서 연락했는데...

점심은 힘들겠다고 하더군요. 직원들과 함께 먹는데 혼자

빠져나오기 그렇다고... 저녁때가 편하다면서...

오늘은 제가 약속이 있어서.. 그러면 담에 저녁같이 먹자고 했지요..

그리고 다음날 그 아이와 톡을 아침부터 하고 있는데

아는 형에게서 연락이 와서는 그 아이한테 오늘 저녁식사하자고 연락해보라고 하길래

전 어제 권해봤으니까 오늘은 형이 해보시라고 했죠.

그래서 형이 그 아이한테 오늘 저녁에 저랑 형이랑 식사하는데 같이 하자고 그랬대요,

근데 그 아이가 학원을 가야해서 생각해보고 연락준다고 하면서도 뭐 먹을건지 물어보드래요.

결론은 그 아이는 학원빠지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 아이를 데려다주고 형이 제게 말하길 너희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그리그 어젠 불금인데 퇴근하고 뭐하냐니깐

카톡에서 봤듯이 모른다길래

적당한 핑계대고 불러냈죠. 그리고 만나서 저녁먹고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전 항상 그 아이 옆자리에 앉았죠. 원랜 첨부터 형 옆에 앉으려고 했는데...

그 아이가 자기 옆자리로 오라면서 옆자리를 탁탁! 치는데 안갈수가 있나요;;

근데!!! 어제 이야기 하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더라구요.

이 아이가 확실히 솔로 및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건 맞는거 같았거든요.

근데;; 이전에 사귀었던 남친(저와 아는 사이)과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연락하는 빈도는 모르겠나...

왠지.. 쫌 그렇더라구요.. 

혹시 다시 사귀나? 아님 헤어져도 친구로 지내는 스타일인가?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남친 있으면 나랑 4~5개월동안 거의 매일카톡을 할수있을까?

것도 한번시작하면 길게하는데...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전 남친 이야기도 물어봐야하는걸까요?

지금 남친 유무도...

햐... 이것만 클리어 되면 바로 고백하려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