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댓글 달아주신대로
큰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 만나서 차마시고 밥먹기로 약속하고
아침에 한의원에서 또 오라길래 가봤는데 또 침맞고 부항뜨자고 하네요..
그래서 딴데는 괜찮은데 목 앞부분은 담에 하자. 했더니 의사샘 말씀이 "선 보러 가세요?"
...............
요즘 한의사들 부업으로 관상이나 점도 보나....-_-;;;
여튼, 그래서 4시쯤 만나서 근처 카페 가서 얘기 좀 하다가 퓨전한식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7시 반 정도까지 밥먹고 집에 데려다드리고 왔으니 한 3시간 반쯤??
부항때문에 뭐 별 다른일은 없었구요, 그냥 짱공님들 말씀대로 화제거리 하나 추가요...
사실 며칠간 과로와 스트레스때문에 어제 한의원에 갔는데 침맞고 부항떴는데 괜히 내가 신경쓰일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린다...
근데 상대방측도 요 며칠 몸이 매우 안좋았다고 하네요. 제가 몸 안좋은 줄 알았으면 그냥 서로 편하게 말해서 약속을 미뤘어도 될 것 같다고 하는 정도...
근데 집에 오는 길에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저랑 같은 종류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고 나이도 같음.
성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외모는... 딱 봤을때 이쁘단 느낌은 안드는데 쏘쏘 ~ not bad 정도..?
저희 집에서 이분 사는 곳까지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라 만나게 되면 장거리 연애가 될 것 같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30살..전 상관없지만 여자기준으로 봐서는) 그리 오래 연애 안하고 결혼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떨지..고민이네요
역시.. 외모가 딱 맘에드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분들도 소개팅 하고 고민 많이 되나요???
전 항상 비슷한 고민을 하게되네요.. 눈이 높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