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찬 거면 연락 다신 안올까요?

風魔魂 작성일 15.03.07 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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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남자입니다.

전?여친은 32살이고 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사귄기간은 100일 좀 안되는데 엇그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첨에 몇 번 만나니 맘에 들어 사귀자고 했고, 사귀다보니 맘에 들어서 은연중에 결혼 이야기를 슬쩍슬쩍 해왔죠.

 

그러다 사귄지 2달 반쯤때? 자긴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 부담스럽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랑 데이트 하면 즐겁긴한데 그 상황이 즐거운 거지 연인으로서 즐거운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만난지 오래안되었는데 결혼문제 꺼낸건 성급했다고, 로맨스 소설도 아닌데 데이트 할 때 즐거우면 된거 아니냐고 잡았습니다.

 

그렇게 사귀다가 얼마전 회사 동료 결혼식이 지방에 있다길레 그럼 내가 데려다 줄테니 거기 갔다가 바다나 보고 오자고 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잘 다녀오고 뜨거운 밤도 보냈죠. 속궁합이 잘 맞는지 그녀는 언제나 4~5씩은 느꼈거든요.

 

근데 그 담날인 월욜부터 갑자기 연락이 잘 안되더군요. 저녁 늦게 겨우 통화했고 야근이었답니다. 일이 많아서 가끔 그럴 때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화욜날 할 말 있다며 보자더니 헤어지자더군요.

 

우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냐며, 자긴 공공장소에서 스퀸십도 싫고 특히 회사사람 있는데선 더 싫은데 내가 손잡고 있어서 싫었답니다. 또 결혼식장에 편하게 입고 오랬는데 제가 정장 입고 간게 자길 무시한 거 같았답니다. 그런게 싫었음 왜 이야길 안했냐고 하니 자긴 나름대로 표현을 한 거고 알아주길 지켜본거랍니다. 그리고 지난 번 헤어지자고 할 때도 말했었지만 제게 맘이 안 간다네요. 연애 초부터 자긴 잘 모르겠었는데 제가 워낙에 잘 해주니 사귀게 된 거였다고 합니다.

 

싫었던 부분 고칠테니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싫답니다.

전 정말 이해가 안 가는게 이런 이유가 헤어질 이유인거지 그리고 여자말에 따르면 맘이 없다면서 주말마다 사랑을 나누고, 심지어 이별통보 이틀 전까지 관계를 갖고 같이 자는게 가능한가요?

 

이럴 때 제가 잡는거 역효과라고 여자쪽이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는데 정말 그런지요?

 

조언 좀 부탁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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