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마셨습니다.. 그분과..
저는 당연히 둘이서 먹는줄 알고 있었는데(둘이서 결국 먹음), 어제의 만남을 가지기 전까지 자기동기들에게 같이 먹자고,
이야기를 한 것 같더군요
좀 의아했어요... 단순히 나를 친해지고싶은 직장동료로 받아들여서 그런이야기를 한건지 어색해서 그런건지..
어색했다면 커피를 둘이서 그렇게 자주 마시지는 않았을텐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머 그런생각을 가지고, 어찌저찌 해서 분위기 좋은은 맥주집에서 선율을?? 들으며,, 둘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회사 얘기부터 시장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 분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멋진 여성분이시더군요..
항상 밝기만 하고 톡톡 튀는 줄만 알았던 친구인데.. 이야기를 해보니 되게 진지하고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말을 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것 부터 이분이 자라온 환경, 이 사람이 추구하는 이상, 결혼에 대한 이야기, 사람을 볼때 무엇을 보는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 등 아주 진지한 이야기로만 대화를 나누었어요 !! 최대한 이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려고 노력했구요..
중간중간에 내가 관심있다는 표현을 좀 했는데 그분이 눈치를 채셨는가는 모르겠네요...
"되게 멋진 분이시네요, 매력있어요." 라고 말하기도하고, "되게 배울게 많은 사람인것 같아요!!" 등
그러다가 이분께서 "회사 사람하고,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해본게 처음이에요! 항상 만나면 수다떨고 노는 이야기만 하고 회사이야기만 했는데,, 뭔가 이야기를 끌어내게끔 해주시는것 같네요!!" 라고 하길래
제가 "내가 그렇다기보다는 본인이 이야기를 재미나게 해주기 때문에 경청을 하게 된다고" 칭찬을 해줬어요..
그렇게 칭찬 릴레이를 하다가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 몇곡 부르고, 10시 반쯤 여성분 택시 태워서 보내드렸네요...
결론은.. 어제의 술자리 분위기는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제생각에는 그날 당일 에프터 신청도 했어요..
"재미있는 연극이 있는데 보러가지 않을래요? 많이 바쁜것 같은데 티켓 예매는 내가할게요 시간만 나한테 조금 내줘요!!"
라고 하면서, 이야기 했더니 흔퀘히 받아주네요...(되게 걱정 했는데 안받아 줄까봐)
그래서 24일날 회사 끝나고 같이 연극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만세!!!)
어제의 이야기로 되게 괜찮은 여자라는게 더욱 확고해지네요..
물론 어제의 만남이 첫만남? 이라고 봐야 되기에 2~3번정도 보고 천천히 다가가려고 해봅니다.
신경쓰이는게 이분에게서의 선카톡이 없다는점?? 그리고 제가 카톡으로 먼가 이야기를 잘 못해요... 그래서 24일전까지 연락을 주고 받아야겠는데... 대화가 끊겨서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