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에서의 멋진 아줌마들

한연 작성일 07.07.25 10: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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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한 부대 연병장에서는 여자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우렁차게 퍼져 울렸습니다. 지난해 12월. 41명의 여성들로 창설된 제36사단 대관령부대 평창대대 여자예비군소대원들이 첫 유격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향토방위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를 선정해 4시간동안 실시되었는데 화생방을 비롯한 유격체조, 안보교육, 군화기 위력시범 교육 등을 받으며 예비군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에 있는 한 업체의 지원을 받아 페인트탄을 사용하는 서바이벌 장비를 동원하여 쌍방전투 훈련을 벌이며 실전훈련을 받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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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달갑지 않게 여기는 예비군 훈련을 여자들이 자원하여 받았다는 것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백령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발적으로 구성한 여자 예비군들이 있지만 우리 역사를 볼 때 국가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섰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유명한 행주대첩, 강강수월래 등은 대표적인 사례지요.


나라를 지키는데 남녀노소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안보문제를 소홀히 여기고 있을 때 국가안보를 걱정하고 만일의 불행한 사태를 대비하는 그 지혜와 애국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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