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아파치 헬기 창정비 착수

쇼동쇼동 작성일 08.07.09 1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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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인 미 육군 AH-64D아파치 헬기의 창정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9일 항공우주사업본부 부산 테크센터에서 조항진 부사장과 미 육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H-64D아파치 롱보우 헬기 창정비 사업 1번기 입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창정비는 일정 기간 군용기를 정비 시설에 입고해 주요 장착물의 완전 분해 수리와 방부처리, 성능점검 그리고 비행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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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입고한 AH-64D 헬기는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이 미 육군으로부터 AH-64D, CH-47, UH-60 등 세 가지 기종의 헬기에 대한 창정비 및 개조 사업권을 한꺼번에 따낸 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UH-60 헬기의 개조 작업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정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AH-64D 아파치 헬기는 국내 최초로 창정비 작업을 수행하는 기종으로, AH-1코브라 헬기를 대체해 배치된 미 육군의 최첨단 공격헬기다. AH-64D아파치 헬기는 주회전 날개 위에 돔형의 화력통제레이더(FCR, Fire Control Radar)가 위치해 있어 항공기 동체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적 탐지 및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첨단 센서와 무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미 육군 헬기 창정비 및 개조 사업은 대한항공이 미 육군의 헬기 수명연장 및 성능개량 사업에서 최상의 파트너임을 인식시키는 계기"라며 "향후 한국군 500MD 수명연장 및 UH-60 성능개량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정비가 이뤄지는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한 군용기 종합 정비창으로, 1978년 군용기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국군과 미군으로부터 F-4, F-15, F-16 전투기, A-10 공격기, C-123, C-130 수송기, P-3C 초계기, CH-47, CH-53, UH-60, AH-1 헬기 등 각종 군용기 3000여대를 정비 및 성능 개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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